근로자 4명 중 1명 “임시공휴일에도 일해요”

근로자 4명 중 1명 “임시공휴일에도 일해요”

기사승인 2017-09-12 16:00:05

10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추석연휴간 열흘까지 쉴 수 있게 됐지만 근로자 4명 중에 1명은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노총은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2일에 쉰다는 응답은 76.2%, ‘근무한다23.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을 대상으로 98일부터 10일까지 모바일 설문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250명이 응답했다.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2.8%.

근뮤 이유로는 직업특성상 교대근무 때문이라는 응답이 62%로 가장 많았으며 근로기준법 혹은 단체협약상 휴일이 아니라서라는 응답도 14.5%나 됐다.

업종별로는 운수노동자의 75.4%, 의료노동자의 58.6%가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수노동자들은 최장 열흘에 달하는 추석 연휴 중 평균 휴무 일수가 4.5일로 전체 노동자 평균일수인 8일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금융·공공·사무직은 93.9%가 임시공휴일에 쉬었으며 평균 휴무일도 9.4%일로 조사됐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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