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고승(高僧)들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린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다음달 5일 포항 오어사에서 '제6회 전통 다례문화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정신문화를 빛낸 고승들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다례재를 시작으로 헌다, 시창, 추모 법어,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연합합창단의 추모 음성공양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비빔밥 공양, 염주 만들기, 탁본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오후 1시부터는 음악회가 펼쳐진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인 철산 스님은 "포항의 불교역사는 고단하고 힘든 삶을 살아온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돼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을 빛낸 고승들의 정신을 본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