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문화제' 열기 고조

경주 '신라문화제' 열기 고조

기사승인 2019-10-05 17:54:08

 

경북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47회 신라문화제' 열기가 뜨겁다.

지난 3일 개막한 신라문화제는 태풍으로 하루 연기됐던 서재와 개막식에 이어 각종 경연대회가 열리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신라문화제 시작을 알리는 서재가 지난 4일 오후 5시 경주 예술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주낙영 시장이 초헌관,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정정호 신라문화동인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각각 헌작했다.

오후 7시에는 특설무대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지난해와 달리 과도한 의전행사를 지양하고 공식행사부터 축하공연까지 하나의 스토리로 엮었다는 평가다.

또 기파랑의 곧은 기개와 품성을 소재로 4장으로 꾸며진 창작극 '찬기파랑가'에 주요 내빈이 객원으로 출연해 세속오계 낭독과 대고를 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바리톤 김동규씨, 가수 윤민수·린 축하 공연과 불꽃쇼가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이와 함께 불국사에서도 지난 4일 오전 10시 신라불교 영산대제가 펼쳐졌다.

영산대제는 신라문화와 호국불교를 계승하고 불국사를 창건한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신라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열린다.

같은날 축구공원 5‧6구장에서는 삼국유사에 기록된 김춘추와 김유신이 즐겼던 축국놀이가 재현됐다.

이 외에도 경주 예술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코미디쇼가 펼쳐져 관객들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신라문화제는 오늘 9일까지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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