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IMO 환경규제 대응 탈황 스크러버 선박 운항 개시

한국남동발전, IMO 환경규제 대응 탈황 스크러버 선박 운항 개시

기사승인 2020-07-20 11:09:35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KOEN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발전용 유연탄 운송선박에 대기환경오염 저감설비인 스크러버를 설치하고 운항을 재개했다.

KOEN은 장기용선을 통해 운영 중인 18만톤급 발전용 유연탄 운송선박 Pan Iris(팬아이리스)호에 황산화물(SOx)와 미세먼지(PM)의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스크러버(선박용 환경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18일 시운전을 마쳤다.

Pan Iris호는 지난해 8월 발전사 최초로 KOEN이 탈황설비 설치협약을 체결했던 대상선박 2척 중 첫 번째 선박으로 KOEN은 스크러버 설치를 통해 KOEN의 유연탄 운송선박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SOx)의 약 98%, 미세먼지(PM)의 약 80% 수준까지 저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선박은 스크러버 설치뿐만 아니라 국내 18만톤급 발전용 유연탄 수송선박 중 유일하게 파나마운하 통항설비를 설치해 원거리 수송에 경제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콜롬비아탄 수송시 약 90일이 소요되던 항해일수를 10일 이상 줄일 수 있어 콜롬비아 항차당 약 5억원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OEN 관계자는 "스크러버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수송기반 마련과 동시에 경제성까지 확보해 대기환경 개선과 발전용 유연탄의 경제적‧안정적 조달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