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대 박물관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유물 복제 체험 프로그램인 ‘뮤지엄 랩실’을 실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보존과 보호, 뮤지엄 파수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에 대한 필요성과 가치를 이해하고,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다음달부터 11월까지 둘째, 넷째 수요일에 운영하는 일일 체험 프로그램으로, 보존과학에 대한 소개와 보존처리 및 유물관리 실습, 보존처리가 완료된 소장품을 관찰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문화재 보존과 보호에 관심 있는 초·중·고 학생과 지역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선착순 모집으로, 신청은 이메일로 하면 된다. 단체 신청은 경북대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체적인 교육 일정과 모집 방법은 경북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대 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소수정예로 운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김유경 경북대 박물관장은 “거점국립대 박물관으로서 열린 문화 공간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지역민에게 안전하게 문화를 즐기면서 우리 문화유산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박물관진흥지원사업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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