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에서 6월 9일 이후 50일만에 지역 감염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상남도는 29일 오전 10시 기준 김해시 1명, 양산시 1명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경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6명이다고 밝혔다.
경남 158번 확진자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내국인이며 지역 감염을 통해 발생했다.
부산시 소재 선박수리업체 직원으로 7월 23일 러시아 선박 페트로 1호를 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선박 페트로 1호는 지난 7월 8일 부산항에 입항한 선박이며, 지난 7월 23일 최초로 부산 157번 확진자가 발생했고,
부산 157번 확진자도 페트로 1호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국립검역소에 따르면 페트로 1호의 러시아 선원 94명 중 현재까지 3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선박 수리업체 직원들도 일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시 방역당국에서는 선박 수리업체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남 158번 확진자는 28일 검사를 받았고, 밤 11시 30분 경 부산시 방역당국으로부터 유선과 시스템을 통해 확진됐음을 통보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남 158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가족 2명은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경남 158번 확진자는 7월 25일 이후 현재까지 자택과 부산 소재 회사 출퇴근을 제외한 다른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퇴근 시에는 자차를 이용했고, 다른 동승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159번 확진자는 양산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회사 업무차 이라크에서 체류했고 7월 14일 입국했다.
입국 후에는 7월 15일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으며, 그 동안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다.
7월 14일 입국 시 이용한 비행편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접촉자로도 분류됐다.
7월 28일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를 실시했고, 29일 오전 8시경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도내 확진자는 모두 156명이며 이중 144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12명이 입원해 치료 중이다.
서울 부부 확진자(송파 94, 송파 95) 관련해서는 7월 20일 오전 10시1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창원시 북면 소재 마금산 원탕보양온천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부부확진자의 접촉자는 48명, 동선 노출자는 58명으로 현재 10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음성 103명, 진행 중 2명이며, 1명은 현재 무증상으로 증상 발현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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