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의성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9일부터 군청 청사 및 민원실에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KI-Pass)를 시범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수기대장의 경우 부정확한 정보를 작성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더라도 추적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전자출입명부는 정확한 출입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또 수집된 정보는 군에서 보유하지 않고 암호화된 정보로 보관되다가 4주후 자동 폐기돼 개인정보가 확실히 보호된다는 장점이 있다. 유사시에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시스템과 연계돼 관련정보가 활용되며 코로나19 이외의 사유로 개인정보가 사용될 염려는 없다.
공공시설의 경우 의무시설은 아니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발생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출입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는게 의성군의 설명이다.
시범도입 후 활용도에 따라 다른 공공시설에도 추가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 미사용자를 위한 기존의 방문자 수기대장도 함께 병행 운영한다.
김주수 군수는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통해 방문객 모두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철저한 출입자 관리를 통해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