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은주 교수 연구팀은 지난 16일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노인복지시설 영양·급식관리자의 교육 참여동기 및 저해 요인 분석' 논문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노인복지시설 영양·급식관리자의 교육 참여동기 및 저해 요인 분석(공동저자 국민대 이민아 교수, 가천대 조우균 교수, 이영미 교수 등)' 논문은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노인복지시설 소속 영양·급식관리자의 노인 식생활관리관련 직무능력과 교육역량 향상 방안 마련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부양부담 등 다양한 노인문제를 비롯해 노인의 주거, 여가, 치매관리, 건강증진 등 다방면에 대한 노인복지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노인복지시설의 영양·급식관리자가 가져야 할 역할 등에 초점을 맞췄다.
박은주 교수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향후 노인복지시설 영양·급식관리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 급식·영양관리자 간의 상호 교류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적인 역량 개발에 집중하는 교육 프로그램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교육을 통한 의견 교류의 효율성을 강조하고 노인 대상의 실무적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면 참여자의 동기 향상과 더불어 자신감 결여와 같은 개인적인 저해로 인한 교육 미참여가 감소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경남대 박은주 교수는 “본 연구결과는 노인인구 증가로 인해 노인복지시설의 질 향상을 위해 노인복지시설의 급식·영양관리자의 노인 식생활관리 직무능력 및 교육 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시 맞춤형 교육 전략을 세우는데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논문은 지난 2019년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24권 2호에 게재된 바 있다.
◆경남대 백남오 교수, ‘제2회 수필미학문학상’ 수상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 백남오 초빙교수가 최근 ‘제2회 수필미학문학상’ 선집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3년에 창간한 수필 전문 계간지 ‘수필미학’은 현재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필가에게 출판의 기회를 제공하고, 평론가를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해 그 우수성을 알리고자 ‘수필미학문학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한 ‘수필미학문학상’은 ‘선집 부문’과 ‘작품집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하는데 선집 부문은 자체 문학상운영위원회에서 전국 수필가를 대상으로 위원들의 추천을 받아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문학상 선집 부문에는 백남오 교수의 수필집 ‘겨울밤 세석에서’ 외 39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백남오의 수필은 남성적이다. 주제뿐만 아니라 문장도 그렇다. 그의 수필 중심에는 웅혼한 지리산의 이미지가 자리 잡고 있다. 작은 명리에 구속되지 않는 남성적 기개가 넘친다. 어떤 고난과 좌절도 극복할 수 있는 의지와 힘을 내장하고 있다. 여기에 걸맞게 문장도 담백하며 역동적이다. 작은 것에 머뭇거리지 않고 전진하는 보폭이 듬직하다”고 말했다.
경남대 백남오 교수는 “확고한 수필관으로 미래문학을 열어가는 ‘수필미학’으로부터 문학상의 영예를 안게 되어 감동스럽다”며 “심사위원님과 ‘수필미학’에 감사드리며 이 상이 수필문단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고 수필문학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남오 교수는 현재 청년작가아카데미 초빙교수 겸 수필교실 지도교수로 2004년 ‘서정시학’을 통해 등단, 2011수필 '겨울밤 세석에서'가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렸다. 2015년 ‘수필과비평’ 평론 신인상을 받았다.
백 교수의 수필집으로는 ‘지리산 황금능선의 봄’, ‘지리산 빗점골의 가을’, ‘지리산 세석고원의 여름’, ‘지리산 종석대의 종소리’등 4권이 있다.
◆경남대 외식프랜차이즈학과, 지역민과 재학생 위한 요리교실 개최
경남대학교 외식프랜차이즈학과(학과장 이명성)가 지역민과 경남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요리교실 ‘차이나는 Cooking Class’를 개최한다.
경남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요리교실은 외식프랜차이즈학과의 시설과 인적역량을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고, 이를 통해 학생과 지역민의 문화역량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요리교실은 오는 11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총 4회 실시되며, 경남대 건강과학관 ‘FOBU Cooking Lab’에서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채 ‘감자로 싸서 구운 적도미와 백포도주 소스’, ‘밑반죽으로 말아구운 쇠안심요리’ 등 평소 일상생활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고급 조리방법에 대한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요리교실의 전 과정은 대학혁신지원사업비의 지원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10월 30일까지 경남대 재학생과 지역민 각각 8명씩, 총 16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한편 2018학년도에 신설된 경남대 외식프랜차이즈학과는 경영과 조리에 대한 균형 잡힌 교육과정과 최신식의 조리 및 제과제빵실습실을 구축하여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학과 소속 학생들은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 및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대학생 식품외식산업 논문공모전’ 등 전국단위의 학술공모 대회 및 조리대회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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