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는 창단 이후 첫 유관중 경기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관중을 맞이했고 입장한 관중들도 마스크착용, 좌석 간 거리두기 등 관람수칙을 잘 지켜줬다.
주전 선수들이 경고 누적과 부상으로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진주시민축구단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서울노원을 압박해 나갔다.
전반 팽팽한 긴장감으로 경기를 치르고 후반에 들어서면서 서울노원의 공격력이 살아나 후반 76분에 먼저 실점하게 됐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90분에 은성수선수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를 참관한 구단주인 조규일 시장은 "맑은 날씨에 관중들을 만나게 되어 더욱 기쁘고 남은 세 경기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며 "창단 첫해 리그 1위의 성적으로 진주시민의 자부심이 되어준 선수단에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청일 감독은 "창단 이후 첫 유관중 경기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남은 경기 잘 준비해서 꼭 지금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이번 경기 소감과 다음 경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라운드까지 13승 5무 3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진주시민축구단은 리그 1위에 올라와 있으며, 오는 8일 리그 7위인 양평FC를 상대로 리그 24라운드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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