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수출은 3개월만에 다시 한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헸다.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28.4%)에서는 수출이 증가했으나 선박(△23.9%), 기계류(△5.7%) 자동차부품(△6.9%), 철강제품(△3.5%)등의 품목은 수출이 감소했다.
전기전자제품은 북미지역으로 냉장고와 세탁기를 비롯한 가전제품 수출이 급증했다.
이는 미국 내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연말쇼핑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반면 선박에서는 세계적으로 경기 하강이 지속되며 업황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선박 인도가 계속해서 연기되며 수출이 부진했다. 당월 선박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약 24% 감소한 8억4000만불을 기록했다.
기계류에서는 미국으로의 섬유·피혁기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일반기계류 및 정밀기기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부진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동차부품에서는 지난달 우리 완성차 기업의 미국 시장 내 판매호조로 수출 회복세를 보이나 싶었지만, 당월 수출은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따른 유럽각국의 봉쇄조치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철강제품에서는 주요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다소 늘어났으나 일본으로의 에너지용 강관을 비롯한 주요 철강제품 수출이 크게 부진하면서 전체적으로 하락마감했다.
수입에서는 생산 및 설비투자와 관련된 원자재·자본재 수입이 계속해서 부진했다.
원자재에서는 석탄·가스 등 연료(△19.7%)와 철강재(△32.9%), 비철금속(△37.0%)등 주요 품목에서 수입이 크게 줄었다.
자본재 또한 기계류(△10.9%), 전기전자기기(△11.9%)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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