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화훼농가 돕기 '1사 1교 꽃다발 보내기' 전개 

경상남도, 화훼농가 돕기 '1사 1교 꽃다발 보내기' 전개 

기사승인 2021-02-03 19:28:45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는 3일 도청에서 '1사 1교 졸업·입학생 꽃다발 보내기 행사'를 가지고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화훼 농가 돕기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김경수 도지사와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윤해진 농협경남지역본부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한 기관과 김해상공회의소 등 4개 기관이 함께 1사 1교 자매결연을 맺고 총 2000개 6000만원어치의 꽃다발을 도내 55개 학교에 보내기로 했다.

김 지사가 코로나19로 대폭 감소한 꽃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제안했고,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이 참여의사를 밝혀 추진하게 됐다. 

아울러 김 지사는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설 명절 부모님께 사랑의 꽃다발 선물하기' 캠페인도 제안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방문하는 대신 꽃다발을 보내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면서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더불어 화훼농가도 돕자는 취지다.

경남도는 도 홈페이지, 전광판, sns 등을 통해 캠페인을 홍보하고, 도내 각 시군과 유관기관, 단체 등에도 캠페인 동참을 요청해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고 설 이후에는 경남도의 온라인 쇼핑몰인 ‘e-경남몰’을 통해 꽃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농협경남지역본부는 도내 전 영업점과 함께 6000만원어치의 꽃을 구입해 방문고객들에게 나눠주는 꽃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경남도는 이날 시작한 캠페인 외에도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해 58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해 ‘사무실 꽃 생활화’를 추진하고, ‘기념일에 꽃 선물하기’ 등의 대책도 계획하고 있다. 

설 이후에는 대면 및 비대면 방식을 병행한 꽃 판매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꽃 수요가 많은 5월까지 꽃 소비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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