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지역 푸드플랜과 로컬푸드와의 연계를 통해 공공분야에서 로컬푸드 성공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전국 5개 시군을 선정했다.
김해시는 강원 춘천시, 충북 음성군, 전북 익산시, 전남 장성군과 함께 영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직접 김해시 지역 내 중소·고령농 중심의 생산체계 구축 및 소비 확산 등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측정한 ‘2020 로컬푸드 지수’에서 진주시, 하동군, 함양군과 함께 경남 내 최고등급으로 평가받는 등 최근 연이은 좋은 결과로 경남을 대표하는 로컬푸드 선도지자체임을 증명했다.
시는 올해부터 4개년 동안 ‘농촌-도시가 함께 번영하는 사람 중심 공동체, 김해’라는 주제로 농림축산식품부 국비공모사업인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김해 로컬푸드 생산·유통·가공 등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내 로컬푸드 직매장도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변화를 준비 중이다.
우선 대동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새롭게 재개장해 동부생활권 및 부산 북부지역 주민과 만날 예정이다.
서부생활권의 김해농산물유통센터 로컬푸드 직매장도 지난 2019년 말 개장한 후 입소문을 타고 이용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올 해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로컬푸드가 확산돼 김해 푸드플랜의 정책목표인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민, 먹거리로 하나된 김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 고든 처치 주부산미국영사 면담
허성곤 김해시장은 9일 시청 접견실에서 고든 처치 주부산미국영사와 코로나시대 김해시와 주부산미국영사관간 상호교류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한미국영사로는 처음으로 김해시를 방문한 고든 영사는 지난해 8월 취임한 이래 관할지역인 영남과 제주에 있는 주요 지자체, 대학 및 기관 등을 틈틈이 방문하며 교류의 장을 마련해 오고 있다.
이날 만남에서 허성곤 시장과 고든 처치 미영사는 김해시의 역사, 문화, 관광, 정치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미영사는 김해시의 코로나 방역을 높이 평가하며 코로나시대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고든 처치 미영사는 행정, 문화예술 분야 교류뿐만이 아니라 경제교류에 대해 언급하고 현재 김해시 국제교류도시인 미국 세일럼시와 레이크우드시와의 교류활동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김해시는 1997년 미국 오레건주 세일럼시와 국제자매도시를 체결했고, 2007년 미국 워싱턴주 레이크우드시와 국제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레이크우드시와 김해시 학생 초청 미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비대면 교류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나면 현재의 국제교류협력 관계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김해시의 인구규모, 산업구조 등을 고려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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