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이번 협약으로 쿠팡이 창원시 진해구 두동지구에 들어서는 4만8000평 규모의 일반·신선 통합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에 필요한 3200명의 인력에 창원시민을 우선 채용하게 됨에 따라 지역의 고용위기를 해소할 가뭄 속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은 협약에서 2022년까지 최대 3200명을 채용할 예정인 진해 물류센터에 창원시민 및 취업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근로자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쿠팡이 물류센터 개소 및 운영에 창원시민을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구인사항을 홍보하고, 구직자 인력풀 구성 등 필요한 행정지원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일자리창출과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취업지원 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오는 5월 10일 진해물류센터 개소로 예정된 100명 규모의 1차 채용에 발맞춰 4월 19일부터 5월 7일까지 약 3주간 주 2회에 걸쳐 진해구청 대회의실에서 채용설명회와 현장면접을 병행한 채용지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전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구직신청서를 비치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워크넷 등록을 안내하며, 진해,창원,마산 총 3곳의 권역별 일자리센터에서 전문 직업상담사에 의한 취업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창원시보와 공식 SNS채널 등을 활용해 쿠팡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시에서 제공하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창원시, 폐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추진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5일 시민홀에서 관내 전통시장·대형마트 10개소, 사회단체 2개소, 지역자활센터 3개소와 '폐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하에 지난해 10월 진해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4월부터는 마산권역에도 시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창원권역(의창구·성산구)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폐아이스팩을 연간 141만개 재사용하게 되면 소상공인 등 연간 4억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온실가스 706t 감축, 나무 10만 그루 심는 효과를 가져와 소각처리로 인한 대기오염과 해양유출로 인한 생태계 파괴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폐아이스팩을 자원으로 돌려 환경을 보전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자원순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현재 시는 진해·마산권역 전 행정복지센터에 폐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을 설치했으며, 지역자활센터에서 수거·세척·자외선살균 소독해 위생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된 아이스팩을 진해중앙시장, 마산어시장, 농수산물유통센터 등에 무상으로 공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계속적으로 재사용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전통시장 구석구석까지 사용처가 확산되고, 대형마트는 온라인 배송시 이용하고, 매장 내 식자재 코너 등에 비치해 소비자들이 다시 사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홈페이지, SNS,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에 게재했다.
앞으로 협약에 참여한 사회단체와 함께 자원순환사회를 실천하기 위해 폐아이스팩 올바른 분리배출 및 재사용을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창원시, 생물다양성 보전 민․관․산․학 협의회 확대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5일 시정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현대위아, 덴소코리아, 무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민·관·산·학 협력을 위한 2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18일 창원대학교 링크+사업단,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창원YMCA, 경남양서류네트워크, BNK경남은행, 해성디에스 등 7개 기관이 모여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추가된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은 생물종 보호를 위한 시민생물조사단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현대위아, 덴소코리아, 무학은 기업구성원과 가족들의 사업 참여와 재정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창원천, 남천 등 도심하천에 은어와 연어가 돌아오고, 최근에는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발견된 데에는 민·관·산·학이 힘을 모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보인다.
시는 앞으로 지역중심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8일에는 시민 71명과 전문강사단 10명으로 구성된 시민생물조사단이 발족됐다.
올해 연말까지 창원천, 남천, 람사르생태공원 등에서 매월 1~2회 정도 도심 속 생물 서식지와 먹이활동 조사, 생물다양성 보전 홍보 캠페인 등 본격 활동이 시행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민·관·산·학 협의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으로 모범적인 생태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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