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론화위원회 의제는 '스타필드 입점 찬반' 논의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선정된 정식안건이다.
지개~남산 간 민자도로의 통행료 문제는 지난해 5월부터 의창구 북면 주민을 비롯한 관심있는 시민에 의한 시민청원과 '시민의 소리' 게시판에 올라와 불거진 민원이다.
허성무 시장이 최근 통행료 할인에 대한 시민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난 9일 영상으로 진행된 간부회의 자리에서 객관적·합리적이고, 적정한 수준의 통행료 산정을 위해 방안 마련을 공론화를 통해 풀어보자는 취지로 제안해 이뤄진 것이다.
이번 민자도로 통행료 산정 쟁점사항은 2007년 최초 제안 당시 소형차기준 1100원이며 개통시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금액인 1400원이 예상됨에 따라 통행료가 적정한지에 대한 여부다.
향후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숙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객관적이고 적정한 협의안을 도출한 후 창원시와 민간사업자간의 최초통행료 결정 전인 오는 6월께 권고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추진된 지개~남산 간 연결도로는 북면 지개리(국도 79호선)에서 동읍 남산리(남산IC)를 연결하는 5.4㎞ 왕복 4차로로 오는 7월 완공(현 공정률 80%)될 예정이며 개통되면 북면~시내 중심가 간 소요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석홍 창원시공론화위원장은 "민자도로의 통행료 문제는 민간사업자 및 전문가의 식견뿐만 아니라 시민의 의견 청취도 중요하므로 공론화 토론을 통해 지역주민과 민간사업자 간의 합리적인 요금안이 상호 수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4不 상담소 운영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5일 성산구 상남동 일원에서 '4不 상담소'를 개최해 창원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줌마렐라 회원들과 함께 일상의 4不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4不’은 시민 생활 주변에서 느끼는 불안·불편·불쾌·불만을 일컫는 말로 창원시는 올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4不 혁신 시책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4不 상담소’는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토크쇼로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4不(불안·불편·불쾌·불만)을 소개하고, 4不 혁신 시책을 공유하여 시정에 대한 소통과 이해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은 다양한 4不 시민 사연들이 소개됐다.
허성무 시장은 사연을 경청하고 의견을 공유했으며, 일부 사연은 직접 전화 연결과 사연 소개자를 현장에 초대해 하나하나 심도 있게 논의했다.
허성무 시장은 "올해는 시민 일상을 플러스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에서 가장 좋은 정책이 나오는 만큼 현장에서 시민의 의견을 귀기울여 시민이 시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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