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서부청사, 그린뉴딜 앞장…2023년까지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서부청사, 그린뉴딜 앞장…2023년까지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

기사승인 2021-04-26 18:26:20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 서부청사가 도의 역점시책인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사업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7억5000만원을 들여 시행한다.

보건환경연구원 실험동 옥상, 동편주차장 및 서편주차장 등 3개소에 총 334.31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목표로 첫해인 2021년에는 보건환경연구원 실험동 옥상에 50kw, 2022년 동편주차장에 126.36kw, 2023년 서편주차장에 157.95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설치돼 있는 102.36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포함하면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 이후에는 총 436.67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추게 되며 연간 560m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해 최대 880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도 260.56톤 감축하는 효과가 있어 범국가적인 정책인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위해 별도의 공간을 확보하는 대신 실험동 옥상과 동·서편 주차장 등 기존 청사시설을 활용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제고하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의 45%가 국비로 지원됨으로써 경남도의 재정운용 효율을 높이는 데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숙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서부청사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서부경남의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경남도 서부권 대표 청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부울경 메가시티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범도민 사회적 논의 확산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경남도는 도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민간단체와 기관, 위원회 등을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의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교통, 관광, 산업, 경제, 교육 등 우리 실생활과 직접 연관돼 있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15개 분야의 민간 협의체를 구성한다.

각 분야별로 지휘본부(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관(또는 단체)을 중심으로 5~8개의 민간단체와 위원회가 하나의 유연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

협의체에서 의견이 수렴되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 의제로 채택되면 정책 제안을 하게 된다. 

도민과 분야별 전문가들은 정책 제안을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과정에 참여하게 되고 이를 통해 도민이 공감하는 정책이 발굴되고 반영된다.


협의체 구성·운영은 단계별로 1단계로 경남도에서 먼저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추진해 정책 논의를 활성화한다. 

부울경 광역특별연합 합동추진단 출범 이후 2단계로 부산, 울산으로 확대해 3개 시도별 전문가, 시도민 등이 참여하는 부울경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 협의체에는 그동안 부울경 메가시티에서 소외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서부경남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부경남발전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한다. 

협의체는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과정에 서부경남의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도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소통 플랫폼 및 서포터즈 역할을 수행하는 시민참여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참여단은 일반도민으로 구성되어 정책홍보와 의견 수렴을 위한 페이스북 등 SNS 전용 채널을 운영하고 시민회의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 의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한편 경남도는 행정과 민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민관협력 거버넌스의 활성화를 위해 (가칭)초광역협력 지원 조례 등 민간단체 지원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도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민 정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울경 메가시티 인지여부에 대해 인지 54.1%, 미인지 45.9%로 나타났고, 부울경 메가시티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 70.8%, 불필요·모름 29.2%로 나타났다.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도민 인지도가 50%를 상회하고 있으나 막연하게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어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필요성과 미래비전 등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아이디어 수렴과 정책반영을 위한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부울경 메가시티가 성공하기 위해 범도민 공감대가 확산되고 초광역협력 사업에 대한 상향(bottom-up)방식의 정책 제안 등 도민들의 참여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초광역 민관협력 거버넌스가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민간에서 주도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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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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