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사립학교의 사무직원 신규채용 시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고, 시험 등 채용 관련 전반에 대한 절차를 준수하도록 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에 외부인사를 인사위원으로 위촉토록 했다.
이는 사립학교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인사위원회를 내부위원으로만 구성해 공정성 침해의 소지가 있는 일부 사립학교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학교법인에 도교육청이 추천하는 외부인사를 위원으로 참여하도록 권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립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외부인사 활용 시 사학기관경영평가와 개인성과상여금 평가에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또 ‘과원자 우선 파견근무제’로 인해 인력 운용의 어려움을 겪는 사립학교의 애로를 해소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학급 감소로 발생하는 직원의 과원 해소를 위해 그동안 동일 시·군 내 결원 학교의 직원채용을 제한해왔지만 앞으로 육아휴직이나 병휴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한 경우에는 한시적 대체인력 인건비를 지원키로 개선했다.
이외에도 과원학교의 과원 해소 노력을 의무화했다. 과원학교는 분기별로 동일 및 인접 시·군 결원학교에 과원자의 인사교류와 파견 희망을 요청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성과평가때 감점한다.
◆박종훈 교육감, 학교 방역상황 긴급 현장점검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29일 코로나19 특별방역관리주간에 맞춰 창원시 진해구 진해남중학교를 방문해 방역 체계와 학사 운영을 직접 점검했다.
박 교육감은 김동욱 진해남중 교장으로부터 등교·원격수업 진행상황, 자가진단, 유증상자 관리, 방역인력 및 외부강사 관리, 학교시설 소독 등의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박 교육감은 교실을 찾아 방역물품 비치상태와 학생 간 거리 유지, 등교 중지 학생의 대체학습 지원 상황 등을 살폈다.
또 급식소에 들러 식당 이동 전 발열검사, 식당 칸막이 설치 및 개인거리 확보, 식사 시간 방역수칙 준수 등을 일일이 확인했다.
박 교육감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우리 아이들이 등교 수업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손을 씻고, 개인 간 거리두기를 충분히 유지하는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확진자 발생이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학교 내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이번 1주일 간 위기관리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학생·교직원 등교 전 자가진단 △유증상자 관리 △방역인력 및 외부강사 관리 △학교시설 소독 상태 등 학교 방역체계를 촘촘히 점검하고 있다.
또 국·과장 이상 간부 공무원을 점검반으로 구성해 학원·교습소의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교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6월 하순까지 확진자 다수 발생학교를 대상으로 방역·백신, 학사·수업, 돌봄 분야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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