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로교육원 설립 사업은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세 차례에 걸쳐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다가 네번째 도전으로 지난 4월 30일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심사기준을 통과해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경남진로교육원 설립사업은 2020년 6월 재정투자사업의 지침 변경으로 4월 30일 교육부-행정안전부의 공동 중앙투자심사로 실시됐으며, 이날 경남진로교육원을 포함해 총 8건의 사업을 심사했다.
경남진로교육원은 경남의 부족한 진로체험 인프라 확충으로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진로교육 종합 지원 체제 구축을 통한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밀양아리랑대공원 인근에 총사업비 465억4000만원을 들여 부지면적 1만6240㎡에 지하1층 지상4층의 교육동과 지상 3층의 생활관으로 구성된 연면적 1만1718㎡ 건축규모로 2024년 6월 개원할 예정이다.
경남 최대 규모의 현대적 진로탐색 및 체험공간인 경남진로교육원이 조성되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체험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소질과 적성중심의 진로선택으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24년 하반기 함양-울산고속도로 개통으로 도내 학생의 70% 이상이 1시간 이내에 도착 가능함에 따라 서부경남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돼 동서 간 학생들의 교류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일호 시장은 "경남진로교육원이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밀양시는 명실상부한 과학․문화․관광․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학생들에게 입체적인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난해 문을 연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그리고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시립박물관, 향교 등 밀양아리랑대공원 인근 진로체험 인프라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고 말했다.
◆밀양시, 한복문화 활성화 사업 지역거점 공모 선정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한복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시는 지난 3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1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 한복문화 활성화를 위한 거점 발굴과 상시적으로 한복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되며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최대 3억원(국비 1억5000만원, 지방비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1월까지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밀양시는 '밀양, 한복연가 그 아름다움으로의 초대'라는 컨셉으로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산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은 총 16개로 10개의 대면사업과 6개의 비대면사업으로 구성했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시, 홍보 등 비대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대면사업의 경우도 자체 방역전담조직을 구성해 철저한 방역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거점장소인 미리미동국은 영남루, 의열테마거리, 밀양향교 등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한 복식을 체험하고 규방공예 등과 결합해 시내권역 관광의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 청년몰-청년다옴 더블 홍보 이벤트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동상시장 청년몰에서 청년다옴 참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상시장 청년몰은 전통시장 활력 제고와 청년 상인들의 창업공간 제공을 위해 조성된 곳으로 2층에는 타코, 도시락, 파스타, 분식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3층에는 캔들, 네일샵, 심리상담, 일러스트 공방 등 14곳이 영업하고 있다.
청년다옴은 지난 4월 1일 운영을 시작한 곳으로 청년들의 자립 역량을 키우고 커뮤니티 활동, 취‧창업, 문화‧예술활동 등을 지원하는 청년활동 다목적 공간이다.
2곳 모두 동상동에 위치해 있고 도보로 5분 거리여서 김해시는 이번 행사로 김해청년들에게 청년몰과 청년다옴을 홍보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 청년다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확인 도장을 받은 전단지를 지참해 청년몰에 방문하면 된다.
이벤트는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며 청년다옴으로 주문 시 배달팁 무료, 테이블 당 음료수 제공, 네일관리 회원가 적용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전단지는 청년다옴뿐만 아니라 대학일자리센터, 김해창업카페, 김해메이커팩토리 등 청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도 비치될 예정이다.
◆김해시, 웹툰창작체험관 조성 및 운영사업 선정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관의 2021년 웹툰창작체험관 조성 및 운영사업 공모사업의 운영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MZ세대의 핵심콘텐츠인 웹툰에 대한 전문교육강좌를 운영해 웹툰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민이 웹툰 창작자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수행장소인 안동문화의집 작은도서관은 2019년 11월 만화특화작은도서관으로 개관했고 지난 2020년 웹툰창작체험관 신규조성 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3500만원을 지원받아 체험관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는 웹툰기초반, 이모티콘반 등 체험관 정규프로그램과 테마전시 외에도 각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 웹툰 직업체험’도 운영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웹툰 창작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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