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원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풍력발전기는 대용량화가 관건으로 풍력 선진국들은 대형 풍력발전기 개발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지원하는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사업'에 참여한 박민원 교수 연구팀은 세계최초 초전도회전기용 특성평가장치 개발 및 10MW급 초전도풍력발전기용 3극 제작, 성능평가에 성공했다.
10MW급 초전도풍력발전기용 3극의 경우 세계최대 초전도풍력발전기용 마그넷으로써 지난해 제작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개발된 특성평가장치 내 3극을 탑재해 그 성능을 평가하는데 성공했다.
특성평가장치에는 초전도풍력발전기를 -230도로 냉각하기 위해 대용량 초전도회전기기에 적합한 회전형 네온/헬륨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세계최초로 적용해 냉각을 수행함으로써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창원대에서 개발한 특성평가장치는 극저온의 상태에서 실제 10MW급 발전기 출력과 동일한 힘인 71kN을 발생시키고 이 힘이 초전도자석에 가해졌을 때 기계적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평가했으며 그 결과 안전성과 신뢰성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제작된 초전도풍력발전기의 최대용량은 유럽 Eco-Swing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3.6MW로써 한화로 약 186억원을 지원받아 실제 초전도풍력발전기를 제작하고 풍력터빈에 탑재해 실증까지 완료한 프로젝트다.
핵심기술인 초전도자석의 경우 Eco-Swing의 초전도자석보다 창원대에서 개발한 10MW 초전도자석이 4배 큰 부피를 자랑하며 세계최대 초전도풍력발전기용 초전도자석이다.
◆마산대 치위생과, 미국치과위생사 온라인 특강
마산대학교 치위생과 하이덴 영어전공동아리(지도교수 천세희)는 지난 30일 미국 치과취업 사례를 알아보기 위한 미국 치과위생사 초청 온라인 (Zoom)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미국 치과위생사며 덴티링구얼 CEO로 활동하고 있는 장한나씨가 '미국치과위생사가 되기까지 중요했던 경험들'이라는 주제를 통해 영어의 중요성을 비롯 미국취업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준비과정, 미국치과위생사의 사회적 위치 및 직업적 환경, 미국생활 속에서의 다양한 경험 등을 들려줬다.
장한나씨는 "협업, 경청, 진지하게, 작은 발걸음부터라는 4가지 키워드로 있는 모습 그대로의 당신이 되며 비전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천천히 행동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특강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취업 및 글로벌 역량 확충을 원하는 50여명의 학생들이 접속했으며,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언택트 온라인 강의로 진행됐다.
◆창원대 청운지(기숙사 연못), 생태 보전·교육의 장
'아주 높고 큰 꿈을 이룬다'라는 의미를 품고 있는 창원대학교 기숙사 앞 연못 청운지(靑雲池)가 생태 보전과 교육의 장으로 거듭난다.
3일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에 따르면 청운지는 캠퍼스 내에 있지만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개방되고, 사계절 내내 숲과 연못이 주는 아름다움으로 대학 구성원은 물론 창원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지역의 명소다.
이에 더해 창원대는 최근 창원시의 도시생물보전을 위한 도시생물다양성협약을 체결하고 도시생물 모니터링단에 학생들이 참여해 지역의 생물자원 보전에 힘쓰는 것과 연계해 청운지의 가치를 높이는 다각적 접근에 나서고 있다.
특히 유아교육학과(지도교수 김민정)는 창원천의 상류부에 속하는 청운지의 도시생물을 보전함과 동시에 이를 유아교육에 접목해 학교 숲과 연못에 서식하는 양서·파충류를 관찰하는 어드벤처 디자인 교육커리큘럼 등을 개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5월 4일 청운지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유치원 어린이들을 초청, 창원대학교 유아교육학과에서 개발한 교육커리큘럼을 활용한 생태교육을 진행한다.
청운지에 서식하는 보호종인 두꺼비가 성장해 산으로 이소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며 이번 행사를 위해 창원대학교 LINC+사업단은 어린 두꺼비들이 인근 산으로 안전하게 이소할 수 있도록 생태통로를 만들어주고 청운지를 찾는 시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현수막과 팻말을 제작·설치해 안전한 이소를 위한 캠페인도 병행도 병행한다.
창원대학교는 지난달 지속가능발전센터를 개소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발전 교육과 연구, 양성평등, 사회 불평등, 환경 및 기후변화 등 지역연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인 양질의 교육, 지속가능한 도시 및 공동체, 육상생태계의 보전 등을 실행하는 활동으로 대학의 자원을 이용해 도시생물 다양성 보전, 지역공동체에 양질의 교육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도시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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