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서는 도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및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했다.
옥경원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대표는 '아동 돌봄의 허브, 경남시대를 바라며'란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섰다.
옥 대표는 "지역아동센터 운영 안정화 노력은 지자체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멀리 내다보고 아이들을 위한 돌봄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열악한 지역사동센터의 시설 및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토론자로 나선 푸른물결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윤현숙 센터장은 "지역아동센터의 운영비는 해마다 임금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돌봄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 준수와 지자체와 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춰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업무 진행이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주장했다.
김국보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부장도 "지역아동센터 운영안정화가 곧 아동을 위한 복지"라며 "아동복지 증진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처우가 필수적이어서 자치단체 별 지원 편차 해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영 경남도의원은 "지역아동센터 실무인력에 대한 임금과 인력 구조를 개선하고 지역아동센터 공간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좌장으로 토론회를 나선 경남지역아동센터위원장인 박준호 도의원은 "시설 문제나 종사자들의 처우 문제와 관련해 도가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제도의 미비로 지역아동센터의 역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어려움이 많겠지만 결국 정책결정권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기에 경남도의회는 지역아동센터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의회, 제105회 제2차 정례회 개회
창원시의회(의장 이치우)는 24일 제10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비롯한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박선애 의원의 '경남혈액원의 창원시 분담분 지방세 감면의 건', '원목적에 부합하는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 촉구' ▲최영희 의원의 '수의계약 독점 문제 건 개선 요청', '응급의료현장 개선 촉구'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고, 허성무 시장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무원들이 답변에 나섰다.
이어 공창섭 의원을 비롯한 17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 독도 일본 영토 내 표기 규탄 결의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후 정례회 일정은 오는 30일 제3차 본회의에서 2020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20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조례안 및 기타 안건처리,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등을 끝으로 24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창원시의회, 도쿄올림픽조직위 일본영토 내 독도 표기 규탄 결의
창원시의회(의장 이치우)는 24일 제10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창섭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 독도 일본 영토 표기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창원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지도에 일본 영토로 표기한 것은 대한민국 영토 주권을 침략하고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를 즉각 삭제하고 독도 영유권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번 결의안은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장, 외교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한체육회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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