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에서는 동남권 성장동력으로 진해신항의 조속 건설이 필요하고 진해신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개발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지역주민에 대한 부분도 고려돼, 진해신항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이 제안됐다.
토론회는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해운경영학부 교수의 ‘진해신항 및 배후단지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열렸다.
류 교수는 발제를 통해 경남지역 최대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건설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임대료, 세제혜택,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진해신항을 이용하는 해운, 항만, 물류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배후단지에 항만물류연관 기업 유치를 위한 특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진해신항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스마트 진해신항 개발 및 연관산업 육성과 첨단항만물류산업단지 조성, 진해신항 배후연계 교통망 조기 구축과 함께 한국해양대학교 제2의 캠퍼스 유치도 주문했다.
특히 세계 항만 중 10위권 내 7개를 보유(2020년 물동량 기준)한 중국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진해신항과 함께 항만특구를 같이 조성해 진해신항의 투자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환빈 센테니얼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류동근 교수와 우봉출 해수부 항만개발과 서기관, 박병주 경남연구원 스마트도시교통연구실장, 정수현 창원시정연구원 창원항만물류연구센터장, 심영석 창원시의원, 김진호 경남신문 광역자치부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와 진해신항 발전방안과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진해신항은 창원시와 동남권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조속히 건설돼야 하고, 이와 더불어 지역주민의 민심도 포용할 수 있도록 도시와 상생하는 쪽으로 계획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신항 조성과 더불어 반드시 배후에 항만을 보조할 수 있는 물류 및 산업, 비즈니스 시설이 입지해야 하며 항만과 물류 선진화를 위한 교육시설도 같이 입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7일부터 의창구·성산구 폐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확대 추진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시민들의 폐아이스팩 처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요구로 진해·마산권역에 이어 7일부터 창원권역(의창구·성산구)에도 폐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10월 진해구 폐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4월 마산권역으로 확대했고, 7월부터는 창원권역으로 확대 추진해 창원시 전역이 폐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시행한다.
창원권역에 수거함이 없어 일부 시민들은 인근 진해, 마산권역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을 배출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창원권역(의창구·성산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민원센터 30개소에 ‘폐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으며 전담운영자(창원지역자활센터)를 두어 폐아이스팩을 수거-선별-초음파세척-자외선살균소독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처리한다.
이렇게 처리된 재사용 아이스팩은 전통시장, 식품 유통업체 등 필요로 한 곳에 무료로 공급하게 된다.
또한 GS편의점 10개소(창원 5, 마산 5) 및 창원권역 공동주택 3개소도 7월중에 시범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폐아이스팩 재사용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그간 진해·마산권역 폐아이스팩 수거량은 11만8277개로 재사용량이 8만8072개, 폐기량이 3만205개로 재사용률이 74%나 된다.
이는 온실가스 121.7톤 감축, 나무 18,443그루 식재 효과가 있으며, 4400여만원의 아이스팩 구입비를 절감해 소상공인에게 경제적 이득을 주고 있다. 앞으로는 창원권역까지 더해져 더 많은 자원의 순환과 환경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근 환경도시국장은 "폐아이스팩 재사용을 통해 자원 절약과 환경보전, 일자리 창출효과로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전용수거함에는 젤형태 아이스팩만 배출하고, 물 아이스팩 및 쓰레기는 버리지 않도록 시민들께서는 올바른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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