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튼튼한 방역 기반 위에 실물경제 회복하겠다"

이강덕 포항시장 "튼튼한 방역 기반 위에 실물경제 회복하겠다"

일상회복 추진단 운영...포항사랑상품권 특별 발행, 소상공인 지원

기사승인 2021-11-01 13:01:23
이강덕 시장이 '포항형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1.11.01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실물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강덕 시장은 1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포항형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달부터 운영되는 '일상회복 추진단'을 중심으로 실물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는 등 민생경제 각 분야 활력 증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우선 오는 9일부터 특별 할인된 350억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어 포항사랑카드와 연동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하고 도내 최초로 결제시스템에 삼성페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포항사랑카드 월 구매 한도를 기존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월 구매 한도 또한 70만원에서 100만원(포항사랑카드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라이브커머스, 온·오프라인을 통한 판로 지원에도 나선다.

오는 5~7일 보경사 일원에서 '찾아가는 장터축제'를, 이달 중으로 '전통시장 우수 상품 박람회'를 개최해 특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고 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위드 코로나 시대 변화된 트렌드를 반영,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확대키로 했다.

2~9명 단위의 소규모 개별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새로 도입하는 등 지원 기준을 대폭 완화키로 한 것.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로 공항료도 최대 50% 지원한다.

'tvN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 흥행에 따른 후속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국내 대표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포항형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고 드라마 주요 촬영지인 청하면 일원·해변 카페거리와 구룡포읍 일원·대게거리 등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운영한다.

철저한 방역 체계 속에서 열리는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오는 20~21일 영일대 일원에서 개최되는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한편 미니 희망불꽃쇼, 드론쇼 등을 통해 야간 체류 관광을 유도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형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해 튼튼한 방역 기반 위에 실물경제 회복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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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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