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컴플렉션 발레단 전임 안무가 주재만 신작! 와이즈발레단 'VITA'
오는 4월 와이즈발레단이 주재만 안무가의 신작 VITA로 경남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주재만 안무가는 지난 1996년 프랑스 바뇰레 국제무용축제에서 최우수예술가상을 수상 후 미국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 컴플렉션 발레단 전임 안무가 주재만이 안무한 VITA는 영화 같은 장면을 보여주는 전막 발레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인 관계를 담는다. 주재만 안무가는 음악과 춤이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풍부한 표현력을 가진 의사소통의 수단이며, 자연은 인간의 주요한 활동 무대임을 작품 속에 녹여낸다.
특히 코로나19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공감을 자아낼 에정이다.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 국립합창단 '모차르트 레퀴엠'
이어 5월에는 국립합창단 모차르트 레퀴엠을 선보인다. 라틴어로 '안식'을 의미하는 레퀴엠은, 진혼곡으로 죽은 이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미사 음악을 뜻한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지난 1791년 봄에 의뢰받아 작품에 몰두하던 중, 건강 악화로 그해 12월 미완성으로 남긴 채 사망하게 돼 모차르트 사후에 그의 제자이면서 당시 비엔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프란츠 크사버 쥐스마이어(Franz Xaver Süssmayr, 1766-1803)가 이 작품을 완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모차르트의 유일한 레퀴엠이자, 미완으로 남겨진 유작 모차르트 레퀴엠은 후세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합창단의 심도 있는 연주로, 미완성의 원작을 충실히 재연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압도적 흥행 대작 뮤지컬 '레베카'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 없는 최고의 명작이자, 압도적 흥행 대작 뮤지컬 레베카가 경남도민을 만난다. 뮤지컬 레베카는 지난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된 초특급 흥행작이다.
전 세계를 휩쓴 대작 뮤지컬 레베카는 특히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무대를 장악하는 가창력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뮤지컬 팬들의 눈을 한없이 높여왔다. 이번 시즌 역시, 한국 최고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빼어난 아름다움과 명성을 자랑하는 맨덜리 저택을 소유한 영국의 최상류층 신사 막심 드 윈터 역에는 민영기, 김준현, 에녹, 이장우가 캐스팅됐다.
레베카의 신임을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받아온 맨덜리 저택의 집사 댄버스 부인 역엔 신영숙과 옥주현이 나선다. 여리고 순수한 여인이었으나 강인하고 굳은 여성으로 성장하는 '나(I)' 역엔 임혜영, 박지연,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매 시즌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아온 뮤지컬 레베카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영화보다 빛나는 영화음악을 만나다!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오는 6월 지브리 스튜디오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든 애니메이션 음악을 담당하며,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 및 애니메이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만나는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날 65인조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웃집 토토로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등 영화보다 빛나는 영화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오는 3월 신춘음악회와 7월 2022 여름공연예술축제 등 다양한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2022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선정돼 소규모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예술회관 관계자는 "올해에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 전시해설 인력 지원 사업 등 다양한 국비 사업에 공모해 경남도민의 문화예술 향유에 앞장설 전망이다"며 "기획전시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등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