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공무직에 대한 신분 안정, 처우개선 등은 오래된 요구사항이었던 만큼, 무기계약직 전환은 교육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였고 마땅히 환영할 일”이라고 말하고 “교육공무직 전체에 대한 종합대책 수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해결책으로 “현재 지역지원청마다 서로 다른 계약방식, 직종마다 서로 다른 처우 여건 등을 고려해 교육공무직 전체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이를 담당할 부서와 센터를 만들어 신뢰받는 행정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어떤 예고도 없다가 선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진행된 것은 선심성 줄 세우기가 아닌지, 이번 무기계약 전환같은 처우개선에 관해 다른 공무직에 대해서도 형평성에 맞는 계획이나 대책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무리 바람직한 일이라도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렇게 날치기하듯 해야 할 일이 아니며, 교육을 담당하는 곳이 취할 행동은 더욱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대화와 소통이 없다는 것은 독선과 불통의 남 탓 행정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교육청에서 하위권인 4등급으로 떨어진 것에 대한 아무런 반성도 없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세심한 접근을 하지 않고 이번처럼 일방통행으로 일을 처리하게 되면 편가르기와 갈등을 불러오게 된다”며 “다양한 공무직 교육 가족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으려면 예측 가능한 계획과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과 전남교사노동조합, 전남실천교육교사모임, 김동환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도 성명을 통해 ‘졸속행정’이며 ‘선거용’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체육인재는 다시 그 지역의 체육인프라를 발전시키는 선순환의 초석이 된다”며 “스포츠강사의 무기계약 전환이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건강한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