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은 지난 4일 나주시 중앙동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 100여명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제8회 지방선거 나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 선언에 앞서 “일부 공무원의 일탈로 공직사회 신뢰가 무너지고, 아들의 구속으로 실망시켜 드려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고 “앞으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 드리겠다”고 말했다.
강시장은 33%의 인구증가와 4000억 원의 재정규모 증가, 4만 9000명의 고용창출 등 지난 8년간의 변화를 언급하며 “나주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땀 흘려 이룬 성과를 뒤로 할 수 없어서” 3선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단없는 나주발전 10대 공약’으로 민선7기 5대 선도정책과제의 중단없는 추진, 빛가람혁신도시를 세계 수준의 에너지 대학도시로 조성, 나주가 선도하는 나주형 혁신도시 시즌2 추진, 청년의 꿈을 실현하는 청년희망도시 조성, 보다 세심하고 두터운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 추진을 제시했다.
여성‧청년 농업인의 동등한 지위 보장을 위해 모든 농업인에게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교육 및 보육환경 개선을 통한 자녀 양육 부담 경감, 빈틈없이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망 구축,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삶이 윤택한 명품 혁신도시 완성,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영산강변 역사관광 트레일 조성을 약속했다.
강인규 시장은 “민주당 혁신의 요구 앞에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며 “지역의 분열과 갈등을 넘어 포용과 통합의 정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4일 오후 강인규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나주시는 정찬균 부시장 권한 대행체제에 들어갔다.
나주=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