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급식관리 지원센터는 노인·장애인 대상 급식소의 위생·영양 관리를 지원하고 입소자 건강 증진을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 연계 사업이다.
고령화와 사회적 돌봄 서비스 확대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은 확대되고 있지만 급식 안전 문제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노인·장애인은 생리적 기능 저하, 만성질환 등으로 영양공급 및 식품 섭취에 어려움이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의무적으로 등록해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에 대한 영양·위생 관리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노인이나 장애인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의 10곳 중 8곳에서는 영양사 없이 급식이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소규모 급식시설에서는 조리 종사자 또는 요양보호사의 주도하에 급식이 제공돼 영양관리 문제와 함께 위생관리 부족으로 식중독 등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가의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운영되면 전문 영양사가 해당 시설을 직접 방문해 △식습관 분석을 통한 맞춤 식단제공 △조리사·요양보호사·어르신에 대한 대상별 교육 △위생·영양관리 방문지도 등을 수행하게 된다.
강지숙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균형 잡힌 급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추가 신규 설치를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노인·장애인에 대한 급식관리 지원으로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전국 7개소가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이며 올해 창원시를 포함해 12개소가 하반기 신규 운영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