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기업을 보호하고 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경남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민선8기 도정이 지역 기업부터 챙기지 않는다면 그 어떤 기업이 경남에 투자하겠냐"며 "도청부터 열정적으로 경남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관련 조례와 규칙도 제․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난 박 지사는 "경남도 현안과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하면서 건의자료에 담긴 사업 대부분이 국책사업이었다"며 "경남도나 각 시군이 자체사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책사업 역시 중요하지만 중앙정부가 당연히 진행해야 할 사업"이라며 "2024년도 국비 신청할 수 있도록 각 실국별 소관 업무 중 자체사업 발굴 노력을 지금부터 시작할 것"을 덧붙였다.
박 지사는 지난 주말 일정 중 정부 인사들이 전한 중앙정부 규제 완화에 대응하는 각 지자체의 조례․규칙 등 규제 완화 노력과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지출 구조조정 등을 직원들에게 공유하며 발 빠른 대처를 주문했다.
박 지사는 최근 발생한 낙동강, 진양호 등 도 취수원의 녹조 현상, 창원 수돗물 유충 발견에 대해 빠른 시간 내, 대책을 세워 도민을 불안을 해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구성과 출자출연기관 혁신 계획 가속화 및 조기 매듭, 휴가철 유원지 안전점검과 위생 관리 등을 지시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