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이번 경남형 청년친화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공공기관 인증을 받은 도내 69개 중소기업을 모집해 사전․서면심사와 현장실사, 청년친화기업 선정위원회를 거쳐 20개사를 청년친화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서류심사에서는 임금수준, 고용 창출 성과, 기업안정성, 고용유지율, 자기계발 및 복지공간 등의 요소를 고려해 평가했다.
현장실사에서는 기업의 근무환경 확인과 함께 임직원 인터뷰를 실시해 편의시설 보유와 복지제도, 일생활균형제도 운영 여부를 검토했다.
이번에 선정된 2022년 청년친화기업은 △금호공업㈜(김용한) △아라소프트㈜(강정현) △에스지솔루션㈜(조정현) △우정엔지니어링㈜(최정호) △㈜대호아이앤티(김한준) △㈜마크(곽명화, 현창모) △㈜세중씨엔지(정일수) △㈜씨티엔에스(권기정) △㈜애드테크(박기용) △㈜양인터네셔널(양동완) △㈜이즈파크(김갑산) △㈜익스트리플(김재규) △㈜인텔라이츠(조민국) △㈜청명시스텍(이상훈) △㈜케이에프(박영주) △㈜킥더허들(김태양) △㈜태진시스템(김영남) △㈜피플앤스토리(김남철) △준엔지니어링㈜(전형진) △킹콩디자인(홍정석) 등 20개 기업이다.
청년친화기업은 경남의 기업 중 청년일자리 창출과 조직문화, 복지혜택 등이 우수한 도내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사기 앙양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확산시키고,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시책이다.
경남형 청년친화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청년친화기업은 근무환경 개선 지원, 육아휴직 대체인건비 지원, 추가 고용장려금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되고, 청년노동자도 주거안정 지원혜택을 받는다.
올해부터는 청년친화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 청년이 일하고 싶은 근무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최초지정지원금’을 신설해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청년친화기업 선정과정에는 경남을 위해 일하게 될 도내 청년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했다.
청년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선정하는 취지에서 현장실사단에 경남 청년 10명을 포함해 구성했고, 청년이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인터뷰를 실시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선정하게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에 선정된 청년친화기업은 기업의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정착하는데 기여했다"며 "경남도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시책을 챙겨나가며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7월 ‘경남 뉴딜기업 투자설명회’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9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펀드운용사 6개 사와 도내 기업 4개 사가 함께한 ‘경남 뉴딜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에 이어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정책형 뉴딜펀드를 비롯한 뉴딜 민간투자자금의 도내 기업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도내 참여기업은 4개 업체로 △㈜에이아이바이오틱스(현장진단용 올인원 RT-PCR 장비 등) △㈜피엘마이크로메드(저분자 흡수성 색전치료제 등) △㈜알리아스(증강현실 메이크업 가이드 영상 플랫폼 등) △㈜지뉴인텍(세포치료제 플랫폼, 백신 및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 등)이며 참가기업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됐다.
펀드운용사는 수도권에 소재한 엔베스터, 우리PE자산운용, 프리미어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등 정책형 뉴딜펀드 4개 운용사와 경남벤처투자, BNK벤처투자를 포함해 총 6개 사가 참여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여섯 번의 뉴딜 관련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도내 23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해 투자설명회에 참여한 기업으로 거제시 소재 수산물 온라인 유통기업 ‘얌테이블’은 2018년 이후부터 올해까지 300억원 이상의 펀드자금을 유치했으며 창원시 소재 전기차 충전기 제작 업체 ‘모던텍’은 수도권 운용사로부터 147억원의 펀드자금을 유치했다.
또한 신선식품 플랫폼을 운영하는 ‘미스터아빠’는 최근 35억원의 추가 자금을 조달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3월 창원에서 ‘뉴딜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고, 6월에는 ‘찾아가는 뉴딜 투자설명회’를 서울에서 2회 개최했다.
하반기에도 9월, 11월에 투자설명회 개최를 계획하는 등 도내 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 민선8기 첫 시장‧군수정책회의 개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시장․군수와 도 실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제1회 경상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8기 경남의 도정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민생을 위한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투자유치가 핵심과제라는 데에 뜻을 같이하며 도와 시군이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장·군수가 건의한 지역별 현안에 대해서는 도와 시군이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한편, 중앙정부 건의가 필요한 사안들은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의 지역정책과제인 차세대 한국형 원전산업 및 항공산업 육성과 관련해 소형모듈원전(SMR) 혁신제작기술 도입에 따른 공동대응과 서부경남 항공클러스터 구축, 항공우주청 조기 설치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도와 시군이 함께 발 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나노융합산업 육성과 승강기산업 국책연구기관 유치 방안이 논의됐고, 남해안 국제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장목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과 통영항 타워브릿지 조성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또 고부가가치 어업 육성을 위한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과 1시간 생활권 교통망 확충, 첨단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진주 정촌-사천 축동간 도로 개설과 창녕 대합산단산업선 조기 건설도 함께 논의됐다.
이밖에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협력사업과 관련해서는 재원 분담비율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자체는 갈수록 재정여건이 나빠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조례상의 기준을 넘어선 교육경비 보조로 인해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다.
박 지사는 "교육청과는 달리 많은 지자체들이 재정 부족을 겪고 있으며 중앙정치권과 도의회에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아이들 급식에는 좋은 식자재를 사용해야 하는데 식자재값 인상으로 걱정이 되고 있는 만큼 재원 분담률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도와 시군이 함께 고민하고 의논해나가자"고 말했다.
시군 건의사항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해법 모색을 약속하며 "중앙부처에서 추진하려는 사업들 중 우리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따내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책 프로젝트 발굴과 국비 확보를 위해 큰 그림을 가지고 기획 단계부터 도‧시군이 원팀이 되어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녹조예방 오염원 특별점검 및 하수처리장 운영 강화
경상남도는 28일 최근 낙동강 녹조 발생이 심화됨에 따라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시‧군 관계자,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함께 참여해 녹조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낙동강 칠서, 물금‧매리 지점에 6.23일부터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지속 발령 중이다.
최근 가뭄 등의 영향으로 현재 낙동강수계 지역 댐 저수량이 예년 대비 매우 저조해 유사시 환경대응용수 비축량은 없는 실정이며 댐 방류량 저하에 따라 하천 유량도 예년 대비 절반 수준에 미치는 등 하절기 수질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의 주요내용은 창원시, 창녕군, 함안군 등 시‧군의 녹조 관련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조치계획 등에 관한 논의했으며 특히 회의에 참여한 낙동강 인근 지역주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지역주민들은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하는 수돗물에 대해 불안함을 공통적으로 호소했으며 회의를 주재한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녹조 발생 이후 그간 정수처리된 수돗물에서는 조류 독소가 검출된 적은 없다고 앞으로도 도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도는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녹조 발생 저감을 위해 낙동강 수계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과 함께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방류수의 총인(T-P) 농도를 법적 기준보다 5-20%이상 강화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총인처리약품을 추가 투입하는 등 처리공정을 보다 강화한다.
아울러 농경지, 산업단지 등에서 강우와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저감하기 위한 사업도 확대해 나간다.
축산분뇨 관리 강화, 하수도 인프라 확충 등을 비롯해 시설하우스 폐양액 관리의 환경부 시행 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낙동강 물을 수돗물 원수로 공급하는 취·정수장 12개소에서 대해 원수와 수돗물에 대한 조류독소와 맛․냄새물질 모니터링을 강화(주1-2회 → 주 2회 이상)하기로 했다.
또한 고도정수처리를 위한 필수 수처리제(오존, 활성탄(분말), 고효율응집제 등)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고유가 등 어업분야 위기극복 ‘총력지원’
경상남도가 고물가,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어업인 경영안정을 위해 총 346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경남도는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증액 사업은 △어선 어업용 유류비 지원 75억원 △어업인, 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상 보험료 11억원 △연근해어선 감척 195억원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 사업 4억원 △친환경 개체굴 생산시설 지원 24억원 등 총 15개 사업이다.
최근 어업용 면세 경유의 가격이 2배가량 상승하고 어가 소득도 감소하는 등 어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출어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연안어선에 45억원을 추가 지원하며 한시적으로 근해어선에 신규로 3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어업작업 사고로 인한 신체상해를 보상하기 위한 어업인 재해공제보험, 연근해 어업에 종사하는 어선원의 생명 보호 및 어업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어선원 재해보상보험, 어선의 침몰․화재․충돌 등으로 해난사고 발생 시 재해보상을 지원하기 위한 어선 재해보상보험 등 3개 정책보험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총 3049명의 어업인과 1642척의 어선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
수산자원의 회복과 연근해어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감척사업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으로 2021년 감정평가 결과에 따른 연안어선 7척과 2022년 근해어선 감척 대상인 17척에 대해 총 195억원을 지원한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남해 천하해역 바다목장 외에 추가로 4억원을 지원해 거제 궁농해역에 소규모 바다목장을 조성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연안 수산자원의 감소에 대응해 수산생물 산란·서식장을 위한 소규모 바다목장을 조성해 어업 생산성을 향상하고 어업인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3월과 5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친환경 개체굴 생산시설에 24억원을 지원해 통영과 거제 지역에 친환경 고부가 굴 양식으로 전환을 위한 친환경 개체굴 생산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