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정착과 새정부 대외정책방향'을 주제로 연 1부 국제학술회의에서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사회로 안호영 전 주미대사, 이수훈 전 주일대사, 박노벽 전 주러대사, 신정승 전 주중대사 등 주요 4개국 대사들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는 '핵을 가진 북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간 패권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새로운 국면 아래에서 윤석열 정부가 어떤 대외 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졌다.
고유환 통일연구원 원장, 조셉 디트라니 전 미국 대북담당 특사, 칼 프리만 미국 평화연구소 중국수석전문가, 주펑 난징대 국제관계연구원장,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명예교수, 알렉산드 보론쵸프 러시아 동방학연구소 교수 등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과제와 이의 해결을 위한 전략 등을 제언했다.
2부 기념식에는 강인덕,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김덕룡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및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재규 경남대 총장의 기념사, 이관세 극동문제연구소 소장,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의 연혁소개에 이어 각계각층 주요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50주년을 맞아 한반도에서의 보다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각오와 희망으로 연구소를 다시 한번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역사적인 해인 1972년 9월 문을 열고 냉전의 정점 시기에 서울 한복판에서 북한‧통일문제를 연구하는 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그동안 150여권의 연구 단행본을 출간하고, 국내외에서 150여회 이상의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관세 소장은 "북한 연구에 관해 다른 나라 정책결정자들이나 학자, 전문가들이 한국 전문가들이 만든 북한연구들을 더 많이 참고하도록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겠다"며 "다가오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평화·통일역군의 산실,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소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대, 방위사업청 ‘2022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선정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 ‘2022년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창원대 주관으로 경상남도 방위산업 현장의 전문인력을 양성해 방산기업으로의 취업을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의 취업난과 방산업계 전문인력 부족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졸 미취업 청년 40명을 모집(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교육생에 대해 6개월간 공통교육(방위산업개론)과 전문분야 심화교육, 기업 실무연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심화교육은 경상남도의 방위산업 인력 수요를 반영해 △메카트로닉스 △방산기술경영 트랙을 운영한다.
메카트로닉스 트랙은 무기체계 내장형 소프트웨어(Embedded Systyem) 분야, 방산기술경영 트랙은 방산원가, IPS 등 경영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기업 실무연수의 경우 창원시에 위치한 유수 방위산업 기업에서 2개월 동안 실무연수를 진행한다.
또한 창원대는 교육생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위해 구직활동 컨설팅도 진행하며 월 최대 100만원의 교육수당을 지급한다.
오는 8월 30일까지 대졸(전문대졸 포함, ‘22. 8월 졸업예정자 포함) 미취업자로 ’88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만 34세 이하)를 모집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지능형제조 분야 기업⋅교육기관과 지역혁신인재 채용 구축
경상남도교육청은 18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 3층에서 직업교육 혁신지구 교육기관 실무자와 지능형제조 분야 기업 관계자가 모여 ‘지역혁신인재 채용을 위한 민관 협력 구축’을 약속했다.
교육부의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력을 기반으로 직업계고와 지역 기업, 대학이 참여해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 고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정착하도록 돕는 직업교육 지원체계다.
경남은 3개 지구가 선정됐으며 진주·사천·고성지구(항공산업 분야), 창원지구(지능형제조 분야), 김해지구(미래자동차·의생명 분야)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도교육청, 창원지구 지능형제조 분야 직업계고와 경남정보통신기술(ICT)협회, 창원산업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창원대 산학융합기술교육센터 등 관계 기관, 아이웍스 등 지능형제조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50여 개 기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남ICT협회 180여 개 회원사와 교육 주체 간 실무 협업 기반 구축 △ 신기술 관련 미래 인재 양성 방향 정보 공유 △직업교육 혁신지구 기업 연계 실무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협의 △50여 개 현장 참여 기업의 채용 방안 등을 놓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이번 민관 협력 구축을 기반으로 9월 중 업무 협약 등을 진행해 중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업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정민영 경남ICT협회 회장은 "지능형제조 ICT 분야 특성화고 학생들의 교육과 기업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우수 기업체에 취업하여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흔귀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채용과 연계한 민관 협력 구축으로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지능형제조 ICT 분야의 기술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경남ICT협회 등과 긴밀히 협업해 학생들이 관련 분야의 우수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산대 간호학과 학생 교육기부 실천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은) 간호학과 학생들이 감염병 취약계층인 창원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교육기부 활동을 펼쳤다.
마산대 간호학과 GKNF서포터즈 학생들은 17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호계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올바른 손씻기 교육 및 뷰박스 체험과 비누만들기, 퀴즈 게임 등 맞춤형 감염병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기부 활동은 국제한인간호재단(GKNF)와 질병관리청이 함께 수행하는 '2022년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사업의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마산대 간호학과 학생 11명은 GKNF 경남권역 대학생 서포터즈(지도교수 김윤경)로 선발돼 △SNS홍보 △지역사회 감염병 취약계층 대상 교육·홍보 캠페인 활동 등에 앞장서고 있다.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 ‘대우조선 올바른 매각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 사회과학연구소는 17일 창원대 사회과학대학에서 대우조선의 올바른 매각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 무산으로 대우조선은 산업은행을 책임 경영진으로 하는 기형적인 지배구조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불안정한 경영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분리매각을 포함해 대우조선을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는 해외매각이나 분리매각이 가지는 문제점은 없는지 검토하고, 경남지역 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대우조선의 새로운 주인을 찾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 참가자들은 대우조선의 처리방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분리매각이 갖는 위험성을 적극 제기했다.
김태정 전국금속노조 정책국장은 "대우조선의 상선 부문과 특수선 부문을 분리해 매각하는 것은 결국 상선 부문의 해외매각으로 귀결될 것이며 이는 오래지 않아 한국 조선업의 기반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대우조선에 새로운 경영진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체로 동의하면서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광용 전 거제시장은 "그간 국내 기업의 매각 과정에서 당사자들의 참여가 거의 보장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대우조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사 등 당사자가 함께하는 주인 찾기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과학연구소 문경희 소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대우조선의 해외매각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노사 당사자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진을 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산대 일본어커뮤니케이션과, 일본 우레시노 '호텔 다이쇼야'서 현장 실습
마산대학교 일본어커뮤니케이션과(학과장 이성애)는 지난 7월29일부터 8월12일까지 14일간 일본 사가현 우레시노온천 지역에 있는 '호텔 다이쇼야'에서 2학년 3명과 1학년 6명 등 총 9명이 현장실습을 실시했다.
마산대 일본어커뮤니케이션과는 1999년부터 매년 10여명에서 많게는 30명이 넘게 일본 호텔 다이쇼야에서 현장실습을 실시했으나 코로나 19 발생으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는 실시하지 못했다.
다행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일본 방문에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다이쇼야 호텔측의 배려로 학생들은 일본 호텔의 실무와 일본어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실습의 기회를 준 ‘호텔 다이쇼야’는 현장실습과 인턴십 뿐만 아니라, 2011년부터 현재까지 15명의 학생들이 취업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올해도 2명이 취업에 합격해 비자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또한 교육부가 주관하는 인턴십(글로벌현장학습)에 합격한 8명의 마산대학교 학생이 재류자격인정증명서를 취득해 오는 8월30일 출국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호텔다이소야 사장 야마구찌 다모츠는 마산대 일본어커뮤니케이션과 신입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마산의 일식집 점장들에게 본고장의 일본요리 체험 기회도 제공하는 등 국제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창원대-경남테크노파크, '경남VR/AR제작거점센터 운영사업' 일반인 대상 교육 실시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와 함께 ‘경남VR/AR제작거점센터 운영사업(저변확산교육)-일반인 대상’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창원대 문화테크노학과와 경남테크노파크 경남VR/AR제작거점센터가 함께 지역 공공기관과 연계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창원대 XR 시뮬레이션 Zone에서 8월22일부터 26일까지 학생·예비취업자·직장인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메타버스 일반인 교육과정은 경남지역의 차세대 콘텐츠 제작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발굴됐고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역의 제조메타버스 인력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 첨단 장비 체험, 메타버스(VR/AR)의 이해, 제페토 콘텐츠 실습제작, 로블럭스 콘텐츠 실습제작, 게더타운 콘텐츠 실습제작 등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 제작기술교육들로 구성돼 있다.
관련 분야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예상된다.
과정책임자인 창원대 문화테크노학과 유선진 교수는 "메타버스는 시대의 흐름이다. 창원대는 이를 적극 활용해 지역 제조 산업과 연계한 메타버스 인력 양성 및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 창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직업군인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창직으로도 연결하고 있다. 이번 일반인 대상 교육을 통해 창원대와 경남테크노파크는 지역의 첨단 분야인 메타버스(VR/AR)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대는 지역사회 연계 혁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동남권 디지털 교육혁신 선도 대학으로써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남VR/AR제작거점센터의 VR/AR 저변확산 프로그램 운영, 경남콘텐츠지원센터와 실감콘텐츠 기반의 취창업 프로그램 공동 운영, 경남콘텐츠코리아랩과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부산교대와 초등 예비교원, 현직교원 대상 메타버스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지역공공기관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경남교육청, '학부모 공감 콘서트' 개최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협업해 주관한 미래형 학부모 놀이교실 ‘학부모 공감 콘서트’가 18일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전국 유치원 학부모와 교원, 유아교육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미래형 학부모 놀이교실은 △유치원 교육과정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도 제고 △부모 효능감 증진을 통한 건강한 유아 성장·발달 지원 △대면·비대면 참여로 학부모의 이해력을 높여 미래 유아교육에서 필요한 학부모의 역량 제고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교육청은 미래형 학부모 놀이교실을 운영해 부모가 자녀와 놀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잘 놀 수 있는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해 왔으며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대면·비대면 소통으로 학부모의 교육 활동 참여율을 높였다.
이번 ‘학부모 공감 콘서트’는 미래형 학부모 놀이교실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유아교육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미래 사회의 주역인 유아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자녀 교육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1부는 미래형 학부모 놀이교실을 운영하는 경남, 대전, 울산, 전북, 세종, 전남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한유진 안산대학교 교수의 미래형 학부모 놀이교실 사례 분석과 김연진 유아교육디자인연구소 소장의 ‘놀이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학부모’라는 강연으로 참석자에게 양육 정보를 제공했다.
2부에서는 윤민아 호남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경남 지역 물금유치원 임하영 교사, 정미옥 학부모, 세종과 전북 지역 학부모가 이야기 콘서트에 참석해 놀이교실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소중한 경험을 참석자들과 함께 나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