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은 이번 조류 경보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항상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취·정수장에 조류독소 모니터링과 정수처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물금·매리지점은 6월23일, 칠서지점은 6월30일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이후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경계' 단계 해제기준(2회 연속 유해남조류 1만세포/㎖ 미달)에 해당해 '관심' 단계로 하향 발령됐다.
울산 사연호 반연리 지점도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조류 경보 '관심' 단계 발령기준(2회 연속 유해남조류 1000세포/㎖ 이상)에 해당해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낙동강 물금·매리 및 칠서지점은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이후 각각 63일, 56일 만에 '관심' 단계로 하향 발령되는 것으로 최근 낙동강 유역에 내린 강우로 유량 및 유속이 증가하면서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연호 반연리 지점은 지속된 가뭄으로 댐 방류량이 적은 상황에서 최근 강우로 영양염류가 유입되고 높은 수온이 지속되면서 조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본류의 조류경보 발령 단계 하향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조류 발생 우심지역에 대한 일일순찰과 함께 가축분뇨 및 퇴비, 폐수배출업소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