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경남의 청소년 39명이 각자의 스피치 실력을 발휘해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코로나19로 2년간 비대면 대회를 했으나 이번 대회는 대면 본선 발표대회를 실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경상남도지사상(경해여중 김가린, 수정초 이나겸), 경상남도교육감상(대곡중 박태양, 신진초 노아영), 경상남도의회의장상(경해여중 안지윤, 가람초 박주영), 경상남도지방경찰청장상(제일중 강주완, 신진초 김승현), 한국폴리택7대학장상(수정초 박현민), 창신대학교총장상(진주교대부설초 정유신, 대청중 이예린), 창원문성대학교총장상(서진초 정지수, 능동중 조원우), 경남은행장상(덕산초 정영서, 서창고 하윤서), 좋은데이나눔재단이사장(진주교대부설초 이시윤, 장유중 황성찬),미래교육문화진흥원장상(신안초 박범진, 무지개초 고다은, 신진초 박시온, 대청초 장서진, 의창초 최하은, 신진초 이승민, 대청초 이서준, 고운초 박태양, 관동초 황신비) 등을 시상했다.
한편 미래교육문화진흥원은 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창의적인 미래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는 경상남도청소년스피치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창원특례시, 지역 방산기업과 상생협력 체결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6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한화디펜스, 현대로템, 창원방위산업중소기업협의회, 창원산업진흥원과 '지역 방산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자국의 안보와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고조되고 있고, 최근에는 K-방산이 폴란드에 사상 최대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되는 등의 기세를 창원의 지역 방산기업이 상생협력으로 함께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최동빈 한화디펜스 창원1사업장장, 정보근 현대로템 생산본부장, 오병후 창원방위산업중소기업협의회장,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관내 방산 협력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K방산 폴란드 수출에 따른 지역 방산 중소기업 참여 상호 협력 △창원특례시와 진흥원은 시제품 제작과 시험평가 지원을 통해 지역 방산중소기업 지원 △체계기업(한화디펜스, 현대로템)은 지역의 중소벤처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소요품목 발굴 협조 △협의회는 적극적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 중소기업의 참여 확대 등이다.
K-방산은 지난해 12월 1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호주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1월 4조원 규모의 천궁-II UAE 수출, 지난 4월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등 굵직한 수출 건이 이어지며 세계무대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K2전차, K9자주포 등 창원의 명품 무기체계들이 8월말 폴란드 수출 본계약을 기다리고 있어 방위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는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첨단 국방과학기술 유치와 장비구축을 통한 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방산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로드맵도 마련 중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에 진입해 대한민국을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부응하려 한다"며 "방산수출의 낙수효과 확산과 체계기업, 중소기업, 지역경제가 같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항과 주변지역의 상생발전 특별법' 제정 대톤회 개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이달곤(진해구)의원은 26일 창원특례시 진해구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한산관)에서 '신항과 주변지역의 상생발전 특별법' 제정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송상근 해수부 차관,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해 특별법 제정에 대한 지역의 뜨거운 열기에 힘을 보탰다.
이날 토론회는 송효진(광주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의 '항만정책의 새로운 전환:항만과 도시의 상생', 최환용(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신항만과 그 주변지역의 상생발전'이라는 발제를 시작으로 시대가 변화됨에 따라 항만 발전에 따른 주변 지역에 대한 책임과 지원에 대한 주제로 시작됐다.
토론회 토론자로 참석한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 진해해양항만발전협의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창원시정연구원, 국회법제실 관계자들은 항만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국가와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으며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항만 발전을 위해 지역상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필요한 대책 마련을 위헤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앞으로 조성될 진해신항은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이로 인한 환경피해 등 부정적 영향은 배후지역에 위치한 창원시가 떠안아야할 문제가 돼버렸다"며 "항만과 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이번 토론회가 법제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창원시 경제발전을 위해 항만배후물류단지를 확대해 고부가가치 항만물류제조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마산어시장 축제 개최
제21회 마산어시장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마산어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마산어시장축제는 지난 2000년부터 경남지역 대표 시장인 마산어시장 홍보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며 창원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26일 행사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사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심명섭 마산어시장상인회장의 개회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의 환영사, 참석하는 내외빈들의 축사 순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됐고 타북공연에 이어 배진아, 김주아, 정수라 등 초청가수 공연이 열렸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동안 고소한 맛이 제대로인 전어무료시식회와 어시장가요제, 트롯가수 초청공연, 지역예술단 공연 등 마산어시장을 찾은 관광객과 상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마산어시장 축제 개최를 축하하며, 마산어시장은 경남 최대의 전통시장이자 우리나라 대표 수산물 유통시장으로 300여년의 전통과 명성을 이어온 창원시의 자랑"이라며 "시민들에게 친절하고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모범 전통시장으로 계속해 자리매김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