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 26일 전남 여수해역에 발생됐던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남해군 해역에서 확산됨에 따라 8월30일 18시부로 남해군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적조 대응상황실을 설치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해 적조발생해역을 중심으로 전해수황토살포기, 바지선, 관공선 등을 이용 대대적인 초동방제작업을 실시해 적조 확산을 저지시키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어업지도선과 헬기 등을 이용 적조발생 및 변동 상황을 입체적으로 예찰하고 그 정보를 사회관계망 소통창구(적조․이상수온 밴드)를 통해 어업인 700여 명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피해예방 및 적조피해 발생 시 신속한 폐사어류 처리 및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는 남해군 주변해역의 양식어업인에게 자율적인 방제작업 참여를 당부하고 적조피해 예방요령에 따라 황토 살포와 먹이공급 조절 및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등 양식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올해 적조방제예산 31억원과 재해보험 33억원, 가두리현대화 29억원, 대응장비 11억원, 적조방제시스템 13억원 등 총 12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현재까지 6만2000톤의 적조방제용 황토와 공공용 방제장비 28대, 저층해수 공급 장치 등 2666대의 어업인 방제 장비를 확보한 상태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적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식 어업인들의 적조발생 상황에 대한 관심과 자율적인 방제작업 실시가 무엇보다 중요해 적극적으로 방제작업에 참여해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