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례안은 저출산 상황 속에서 건강한 출산과 자녀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산모의 우울증 진단‧치료, 예방을 위한 상담‧교육에 대한 지원에 관한 사항을 명시적으로 규정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8년 실시한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모의 50-70%가 경증의 우울감을 경험했으나 산전·산후 우울증에 대해 진단 받거나 상담 받은 비율은 3.4%에 불과한 실정으로 산전·산후우울증 및 관리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고, 산전·산후 우울증을 경험하면서도 실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전현숙 의원은 "국내외 다수의 연구에서 산모의 정신건강은 당사자인 산모의 건강뿐만 아니라 양육의 질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영아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출산 전·후의 우울증에 대한 검사·치료는 출산을 하는 개인·가정의 문제가 아닌 우리 공동체 또는 공공의 문제라는 관점을 바탕으로 “임산부 산전·산후 우울증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와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일선 교육기관 운영 현황 확인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병영)는 12일 경남혜림학교, 마산고운초, 김해동광초, 금오초·중학교 등 4개 교육기관의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운영에 따른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현지 의정활동을 실시했다.
교육위는 창원에 소재한 경남혜림학교를 방문해 특수학교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연이어 방문한 마산고운초에서는 모듈러 교사 운영 시설을 점검하고 관련 현장을 둘러보았다.
이어 김해동광초등학교를 방문해 그린스마트 미래 학교 추진 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양산 지역의 금오초·중학교에서는 초·중 통합 학교의 운영 현황과 이에 따른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나갔다.
박병영 위원장은 "일선 교육기관의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여러 가지 애로 사항을 수렴하는 것 또한 교육위원회 본연의 의무"라며 "교육과정을 운영함에 있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현지 의정활동 실시
경남도의회 제399회 임시회 기간 중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웅)는 통영 제승당관리사무소와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장목관광단지 등 현지 확인 및 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사항을 살펴보기 위해 12일 현지의정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현지 활동은 거제 장목관광단지 사업이 민간사업자 사업포기 등으로 25년 간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가 지난 5월18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JMTC컨소시엄)됨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진행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추진됐다.
제승당관리사무소를 현지 방문해 시설관리 사각지대가 있는 지 살펴보고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거제 포로수용소에서는 유적공원 희생·헌신한 호국영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가졌다.
김재웅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은 "경남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에 문화와 예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현지의정 활동 실시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일수)는 12일 방위산업 현장 및 창업지원기관 등 2개소에 대한 현지의정 활동에 나섰다.
이번 현지확인은 현대로템 창원공장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현장 실태 및 사업 추진현황을 파악하고 건의‧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해 주요 사업현황 청취이후 주력사업인 전차 및 장갑차 생산공장 곳곳을 둘러보고 이후 창업지원기관인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듣고 일반랩과 전문랩 등 현장 시찰을 진행했다.
김일수 위원장은 "앞으로도 위원회 소관 주요 현장을 방문해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 등을 파악해 보다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