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는 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 및 제조인력 양성 사업을 수행하는 286억원 규모(건물 구축 및 내부 설비·장비 포함)의 핵심 인프라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이 있다.
2020년부터 시작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제품개발 단계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예측하고, 해결 방안까지 제시해주는 기업지원 사업이다. 운영은 KERI 해석기술지원실(실장 백명기)이 맡고 있다.
그동안 15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동차(조향장치, 배터리 쿨링 패드), 전력기기(전기 밸브 시뮬레이션, 3차원 모터), 해양산업(플라스틱 침목 시뮬레이션), 선박(어선용 프로펠러 시뮬레이션), 건강(생체 이식용 스텐트 시뮬레이션), 관광(첨성대 지진 영향), 건축(몽골식 가옥 에코 팬), 헬스케어(밸런스 운동기구) 등 분야에서 기술 지원을 수행했고 약 270억원 규모의 제품개발 및 생산기간 단축 효과를 이끌어내며 업체들의 기회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해왔다.
KERI는 이번에 완공된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더욱 좋은 환경에서 많은 시뮬레이션 수혜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시뮬레이션과 관련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해 매년 100여명 이상의 해석기술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다른 핵심 분야인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경남·창원 지역의 스마트제조 혁신을 이끌어 갈 핵심인력을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 확충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창원대를 주관으로 KERI와 경남대, 창원문성대, 경남창원산학융합원 등이 함께한다.
이번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완공을 통해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스마트 제조분야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대거 양성하여 대한민국 기계 산업의 중추인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부흥과 스마트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KERI 김남균 원장 직무대행은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는 경남·창원 제조업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이끌어 가는 전진기지"라며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중기청, 2022년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시상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최열수)은 22일 벤처창업 혁신성장 주역으로 일자리 창출과 산업발전에 공헌한 벤처·창업·지원기관 분야에 대한 ‘2022년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을 수여했다.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해 벤처산업 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로 1999년부터 개최했으며 올해로 24회째 이어져오고 있다.
이번 포상은 4개 분야(벤처활성화, 투자활성화, 창업활성화, 지원기관)에 대해 총 146점이 수여됐으며 경남지역은 총 2개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4점을 수상했다.
먼저 벤처활성화 분야에는 ㈜아이비에스티 주성주 대표가 수상했다.
아이비에스티는 국내 의료교육 방침에 맞지 않은 해외제품을 대체하는 ‘대학기관 실습교육 자동평가 시스템(SIMPREC)’을 개발해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원기관 분야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경미 과장,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김윤인 파트장, 창원상공회의소 박장훈 과장이 각각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김경미 과장은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온라인 무역사절단 및 수출바우처 등의 지원사업을 기획·운영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김윤인 파트장은 경남지역 최초 벤처창업펀드 조성 및 투자업무를 수행하면서 지역 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또한 창원상공회의소 박장훈 과장은 중소·벤처기업의 핵심역량인 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하고, 기술지도, 종합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
최열수 청장은 "내년에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길 바라며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도 지원기관으로서 벤처·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료연구원-두산에너빌리티, 기술교류회 개최
미래 에너지 소재분야 대응을 위한 산·연 협력 교류와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은 22일 두산에너빌리티(사장 정연인)와 함께 ‘한국재료연구원-두산에너빌리티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재료연 이정환 원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육심균 기술혁신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온부품용 초내열합금, 가스터빈 고온부품 정밀주조 공정기술 등 양 기관의 연구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류회에서 재료연은 터빈 고온부품용 초내열합금 연구현황, 금속 3D프린팅용 소재 및 적층공정 개발 현황, 액체수소 저장용 극저온 소재 분야 기술개발 현황 등을,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고온부품(블레이드/베인) 정밀주조 공정기술, 3D프린팅 기술개발 현황, 수소가스터빈 및 수소분야 기술 현황, 용접 및 접합 분야 신기술 개발 현황, SMR제조기술 개발현황 등을 발표했다.
양 기관은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기관 간 기술개발 협력안을 제시하고 기술협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미래 에너지분야 신소재 기술개발과 기술패권 시대 대응을 위해 산·연 융합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기술 교류를 시작으로 공동연구 추진에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져 국가 기술 역량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단공 '2022년 경남 산업단지를 빛낸 기업인의 날' 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박성길)는 22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2022년 경남 산업단지를 빛낸 기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기업경영으로 열심히 달려온 산업단지 입주기업인과 근로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우수한 성과를 경남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산업단지 유공자 포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경남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경남권 4개시장 표창(창원·김해·양산·사천시)과 유관기관장 명의의 표창 등 총 36점의 시상이 이어졌다.
특별 '2022년 경남 산업단지를 빛낸 기업인'으로 3명(신스윈 양재부 대표이사·LG전자 권순일 상무·이엠티 김도형 대표이사)이 선정됐다.
산단공 박성길 경남본부장은 "장기간의 코로나19 속에서도 한국경제의 버팀목이 되어 준 산업단지 기업인, 근로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산업현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지역산업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농촌 소재 지역아동센터 시설개선 후원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차동민)는 경남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후원 사업을 지역아동센터 경남지원단(단장 김보나)과 협력해 2년째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에는 어린이 통학버스의 보조발판 등 안전관련 구조변경을 하도록 법령이 개정됐으나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아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통영, 함안, 의령 소재 지역아동센터 통학버스 5대의 구조변경을 후원(1800만원)했다.
올해 12월에도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경남 하동군, 고성군의 농촌지역 소재 지역아동센터 2곳을 선정해 노후화된 화장실 수리와 어른용으로 제작되어 어린이들이 사용하기 불편한 책상 및 의자를 교체하는 사업을 후원(500만원)했다.
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아동센터를 이용하면서 소외되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ESG 경영 실천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