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걸프, 사우디아라비아 공장 증설 [경제소식]

SNT걸프, 사우디아라비아 공장 증설 [경제소식]

기사승인 2023-02-02 10:28:05
SNT에너지가 생산시설 확충을 통한 중동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SNT에너지는 1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현지법인인 SNT걸프(Gulf)의 공장 증설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미셸 빈 모하메드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자, 에너지부 푸아드 모하메드 무사 차관, 사우디 아람코 살렘 알 후라이시 구매부사장, 사우디전력청 가님 알 카타니 수석전무 등 발전산업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SNT걸프는 대한민국 석유화학 및 발전플랜트설비 업체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진출한 SNT에너지의 100% 자회사다.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관계자들이 해외 투자 기업의 기념식에 대거 참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SNT걸프의 사우디 현지화 성공에 따른 사우디 정부와 중동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기념식이 지난해 11월 710조원 규모의 사막신도시인 네옴시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등에 이어 진행됐다는 점에서 현지의 관심이 더욱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SNT걸프의 생산능력은 이번 공장 증설에 따라 기존 대비 두 배로 크게 늘어났다. 

SNT걸프는 이를 기반으로 화공플랜트용 에어쿨러 생산을 더욱 확대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시장의 사업 수주 및 현지 기반 수출 시스템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SNT걸프와 사우디 아람코 간 상호 협력관계 증진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이에 따라 사우디 아람코는 SNT걸프의 투자 성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지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SNT걸프는 사우디 현지 설비투자 증대와 교육 아카데미를 신설하는 등 사우디 정부의 현지화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사우디 아람코 관계자는 "SNT걸프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화에 성공한 대표적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공장 증설 등 추가 투자를 통해 사우디 정부의 현지화 프로젝트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SNT걸프는 추가적인 사우디 현지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SNT걸프는 제2공장 신설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의 신규 원자력 및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배열회수보일러(HRSG), 복수기 등 주요 발전설비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NT걸프는 이미 사우디 에너지청을 비롯한 정부 및 현지 고객사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사우디 에너지청 관계자는 "SNT걸프의 제2공장 신축은 사우디의 발전소 핵심기자재 현지화 계획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SNT걸프의 투자 계획 실현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공장 증설 및 추가적인 제2공장 신설을 통해 사우디 현지 생산 확대, 아람코와의 협력관계 증진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VISION) 2030’ 달성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중동지역의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한 에어쿨러, 원자력 및 복합화력발전용 발전플랜트설비 사업 수주 및 현지 기반 수출 시스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NT걸프는 지난 2012년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투자를 진행하며 중동지역의 대표적인 에어쿨러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아람코와 전략적 장기조달 구매협약(CPA)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LG전자, 어린이 초청 가전제품 안전교육 실시


LG전자가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서 가전제품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ESG 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가전제품 사용방법을 알리고 있다. 

이 교육은 지역 어린이집의 아이들을 인근 LG전자 베스트샵에 초청해 진행된다.


지난 13일부터 부산, 울산에서 시작한 이 행사는 참가 학부모들과 아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대구, 제주, 강릉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아이들에게 △젖은 손으로 콘센트를 접촉했을 경우의 위험성 △다리미, 전기오븐 등 전열기구 사용 시 주의사항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올바른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LG전자의 가전제품 안전교육에는 1월말까지 약 50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LG전자는 2월부터 기존 지역을 비롯해 행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안전한 가전제품 사용법을 교육해 어린이들의 전기 사용 관련 안전 의식을 높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어린이들이 매장에 방문하면 매장음악을 동요로 바꾸고,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유튜브 영상을 활용해 쉽고 친숙하게 전자제품 안전 수칙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 세탁기, 냉장고 등 영상 속 가전제품 실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이해도를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을 위해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체험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MoodUp)’ 냉장고 색상 변경 시연 △클로이 로봇 체험 △보물 찾기 등을 구성해 흥미를 끌고 참여도를 높였다.

하이프라자 박내원 대표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가정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조선, 5만톤급 친환경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수주


케이조선은 지난 31일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5만톤급 친환경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에 대한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LNG 연료 추진과 스크러버(Scrubber, 탈황장치) Ready 선박으로 2025년부터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기준을 적용해 건조되며 EEDI(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Phase 3 지수를 만족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올해 첫 수주에 성공한 케이조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비하려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수요로 적극 대응하였고, 중형 석유제품운반선에 대한 풍부한 건조 경험과 인도 실적을 바탕으로 계약에 성공했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올해 첫 친환경 선박 계약을 바탕으로 케이조선 임직원이 하나로 힘을 합쳐 적기 인도와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스마트 조선소 전환 박차 


삼성중공업이 제조 혁신 고도화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조선소'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견적부터 제품 인도까지 선박 건조 전 과정(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관제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全社 통합모니터링 시스템(SYARD)'을 개발하고 본격 적용한다.

SYARD는 기존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방대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빅데이터화 하고, 연결·분석한 정보를 시각화해 실시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 플랫폼을 탑재한 경영관리 시스템이다.


SYARD 적용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의사결정이 가능해 인력, 자재, 에너지 등 경영 자원의 효율적 관리, 리드타임 단축은 물론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제거할 수 있게됐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4차 산업혁명, 인력부족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DT기술을 활용, 노동집약적 산업인 조선업을 플랫폼 기반의 고효율 기술집약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19년부터 생산, 설계, 업무 등 전 분야에 걸쳐 스마트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까지 △메타버스 기반 원격 품질검사 플랫폼 △대화형 설계 챗봇(ChatBot) △3D 모델링 및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생산 무도면 시스템 등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23년 '총원가 10% 개선'을 달성하고  '25년까지 축적된 스마트 기술을 선급, 협력사, 고객으로 확대해 공급망 전방위에 걸쳐 '스마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스마트SHI 사무국 이중남팀장은 "SYARD 구축으로 조선업 분야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DT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조선소 완성에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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