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이좋아 안심유치원’을 208개원으로 늘려 유아들의 건강을 지키고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경남교육청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경남 유아교육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15일 경남교육청 특수교육원과 16일 진주교육지원청에서 유치원 원감과 유아교육 전문직원 43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다.
‘2023 경남 유아교육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교육과정 거점유치원 25개원을 대상으로 원당 1000만원 내외로 운영비를 인상한다. 이는 지난해 원당 800만원보다 늘려 편성했다.
교육과정 거점유치원은 창의적·자율적 교육과정을 끌어내기 위한 사업으로 거점유치원 운영 우수사례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 수업 콘텐츠에 게시해 공유할 계획이다.
또 지역 거점유치원 10개원에 800만 원씩을 지원해 지역 정보 센터 역할을 담당하도록 한다.
유아의 건강을 지키고 안전 관리를 강화해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지난해 안심유치원 202개원에 이어 올해는 208개원을 지정 운영하며 내년까지 도내 전 유치원을 안심유치원으로 지정한다. 안심유치원으로 지정되면 원당 300만원-500만원을 지원한다.
안심유치원은 시설, 건강, 급식, 안전 교육 분야별로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든다.
유치원 자체 점검을 통해 자율적으로 필요한 안전 요소를 강화하며 경남교육청은 권역별로 전문가를 지원한다.
또 유·보 이음교육과 유·초 이음교육 유치원을 선정․운영해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간 교육과정의 연계 교육 적용 방안을 고안하고 확산한다.
이와 함께 신설사업인 ‘유치원 다문화교육 특별학급’과 ‘찾아가는 한국어 놀이교실’을 운영해 다문화 유아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3년 사립유치원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교육과정비 전액(월 20만8000원)을 지원한다.
누리과정 유아 학비를 외국인 유아까지 대상을 확대 지원해 차별 없는 유아교육의 기회를 보장하고 유치원 책임 교육의 폭을 넓힌다.
이번 연수에서 참석자들은 저출생, 유보 통합(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 등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해 공유의 시간을 갖고, 미래형 유아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미숙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저출생 시대를 맞아 유아교육에 대한 더 큰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모든 유치원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학부모가 만족하고 신뢰하며 유아가 행복한 경남 유아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2023년 701개 사업장 근로감독 추진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지청장 김재훈)이 2023년 70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추진한다.
이번 근로감독은 현장의 법과 원칙 확립 및 취약한 노·사 모두에 대한 보호·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고 특히 임금체불, 포괄임금 오남용 등 5대 불법·부조리 근절을 위한 감독에 집중할 계획이다.
창원지청은 근로감독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유형별로 세분화해 실시할 방침이다.
청년·여성·외국인 등 취약 계층별 특성에 따라 특히 보호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계층별 맞춤형 예방감독'을 실시한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업체 등 청년이 많이 일하고 있는 취약분야에 대해 기획 감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한 것에 이어 올해에도 청년 보호를 중점 사항으로 추진한다.
'현장 예방점검의 날(‘22년 신설)'을 개편하고 30인 미만 사업장에는 노무관리지도를 집중하는 등 영세 사업장에 대한 노동법 준수 지원을 강화한다.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의 4대 기초노동질서 준수를 보다 밀도있게 지원하기 위해 분기별로 테마, 취약분야를 정해 집중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8시간 추가근로제 일몰에 따른 근로시간 관리 어려움 해소를 위해 30인 미만 사업장에 노무관리지도를 집중해 법 위반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국민들의 근로감독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청원감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기획감독, 특별감독 결과를 적극 전파하고 업종별 협회·단체 등과 공유해 지역 내 사업장에서 실질적인 근로환경이 개선되고 노동법 준수 의식이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창원지청은 지난해 총 722개 사업장에 근로감독을 실시해 총 2276건의 법 위반사항을 적발했으며 이 중 14건을 사법처리하고 근로자 3609명의 체불금품 27억3789만원을 청산 조치했다.
김재훈 지청장은 "올해 경제 여건과 서민 생활이 녹록치 않아 임금체불에 엄중하게 대응해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영세사업장에 대한 교육 등 지원을 확대하는 등 노사 법치주의가 현장에서 확립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근로감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신보, 소상공인 경영체력 강화 추진
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효근)이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체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함께가게 멘토링', '반올림컨설팅' 등 2개 자체사업을 올해에도 지속 시행한다.
'함께가게 멘토링'사업은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멘티)에게 성공 사업주(멘토)가 사업운영 노하우 및 기술전수를 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는 재단의 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 중 음식업, 도소매업, 미용업을 운영중인 자 또는 해당 분야로 업종 전환 예정인 자이며 최대 30개(‘22년, 22개 업체 지원)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단순 노하우 전달에 그치지 않도록 최대 20만원 내에서 실습비용도 지원해 멘토링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함께가게 멘토링'의 지역 멘토는 총 34명으로 경남도내 한식, 중식, 일식, 커피, 미용실, 피부관리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지역 성공사업자 위주로 구성됐고 멘토와 멘티로 매칭이 될 경우 최대 3일 간 멘티와 멘토사업장을 상호 방문해 체험‧실습이 이뤄진다.
'반올림 컨설팅'은 전문 컨설턴트가 소상공인의 사업장을 방문해 최대 5회 이내에서 마케팅, 점포운영, 온라인 판로 확대, 세무 등을 컨설팅 하는 사업으로 대상은 제조,도·소매,음식·숙박업 또는 업력 3년 이하 등 요건에 해당하는 자이며 최대 180개(‘22년, 153개 업체 지원) 업체를 지원 할 예정이다.
또한 '반올림 컨설팅' 이수업체에 대해 추가로 보증한도 우대를 통해 신용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신보 이효근 이사장은 "국내 경기가 위축된 상황인만큼 경상남도 소상공인들의 경영체력을 강화 할 수 있도록 2개 자체사업의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