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호기에는 1400MW급 한국 표준형 모델인 APR1400이 적용된다.
APR1400은 2019년 준공한 새울 1호기를 시작으로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새울 3·4호기에 적용되면서 성능, 안전성, 경제성 등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운영 과정에서 품질기준을 지속 상향하고 이를 준수하기 위한 설계 개선이 꾸준히 이뤄져 안전성이 더욱 강화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주기기 제작을 위해 국내 460여개 원전 협력사와 힘을 모은다.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 부품과 제작 과정에 필요한 기계가공, 제관제작, 열처리 등의 업무를 국내 협력사에 발주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월까지 450억원 규모의 일감을 선발주했고 연말까지 2100억원 규모의 추가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사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KEPIC 인증서 갱신, 품질보증 시스템 수립, 품질교육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물론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원전 협력사 등 국내 원전 생태계 전반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기대에 부응하는 완벽한 제품을 제작, 공급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원전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료연구원, 극한소재 실증연구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와 추진단 발족식 개최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이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사업’과 관련해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와 함께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사업 추진단 발족식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재료연은 29일 경남 창원 소재 한국재료연구원 본원에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행사를 개최하고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추진계획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사업'은 초고온․극저온․특정극한 등 미래 유망 소재 개발을 위한 시험평가․시범생산 등 실증연구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가전략 극한소재 기술격차 극복과 선도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수소, 조선, 해양 등 첨단 분야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총 309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극한소재의 국산화를 위한 실증 R&D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이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소부장 핵심품목의 극한소재 기술자립 및 기술선도와 관련한 기대효과에 대해 많은 얘기가 오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사업은 우리나라 극한소재 실증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 마련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 안착을 위한 실증인프라 협력체계 구축, 실증연구 성과 사업화 연계, 극한소재 연구개발 수요발굴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환 원장은 "극한 소재기술의 성공적인 실용화를 위해 실제 환경을 모사한 실증연구가 필수적.”이라며, “소부장 경쟁력의 원천이 극한에의 도전과 성장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고 해당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중기청, 원전 중소기업 지원 간담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최열수)은 29일 원전산업 분야의 동향을 공유하고 원전 중소기업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경남지역 원전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원전 생태계 활성화 대책에 따라 올해 추진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협력 중소기업 지원사업 등을 안내하고 지역 원전 중소기업 업계의 어려움과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남 소재 원전 중소기업 9개사가 참석해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애로, 원전산업의 완전한 회복까지 장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일감 확보의 어려움 및 인력 유출 우려, 판로개척 및 기술개발 등 다양한 현장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원전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신한울 3, 4호기 건설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 연구개발 프로젝트 등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일감을 조속히 발굴·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금융지원기관에서는 원전 협력 중소기업 전용자금 500억원과 경남도와 창원시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을 안내하고, 경남테크노파크는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원전 중소기업들의 각종 현장애로를 발굴·지원하고 있음을 안내했다.
경남중기청 최열수 청장은 "지역 원전 중소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경남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금융·기술개발 등 각종 정책을 지원하여 지역 원전 중소기업 생태계가 빠른 시일 내에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 'zgm.휴가중' 카드 1만좌 돌파 기념 이벤트 실시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여행특화 'zgm.휴가중' 카드 1만좌 돌파를 기념해 4월30일까지 'zgm.휴가중' 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신규발급 포함) 캐시백 및 호텔 숙박권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응모 회원 대상으로 여행·숙박업종 합산 10만원 이상 이용 시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국내 5성급 호텔 숙박권(1박 2인)을 제공한다.
지난 달 출시된 'zgm.휴가중' 카드는 글로벌 기업 호텔스닷컴코리아와 제휴를 통해 해외여행지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담았다.
△호텔스닷컴 20% 할인 △해외 이용액 2-5% 적립 △국내 이용액 0.5% 적립 △항공권·면세업종 0.5% 추가적립 △전 세계 1200개 공항라운지 연 2회 무료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관계자는 "zgm.휴가중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 중 신규고객이 90%를 차지하는 만큼 해외여행 특화카드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에 맞춰 관련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