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29일 제349회 임시회 제4차 회의를 열고 여성가족정책관 및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소관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했다.
김응규 위원장(아산2·국민의힘)은 “충남형 산업안전 및 여성 일자리 정착을 위해 산업안전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여성인력 채용 추진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도의회도 힘쓸 테니 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조속히 개선해 통합 출범의 본래 목적인 경영효율화 뿐 아니라 도민의 사회서비스 체감도도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국민의힘)은 여성가족정책관 업무보고에서 “1인가구 지원사업에 대해 식사하기, 친구 만들기, 일자리 순으로 요구도가 나타나고 있는만큼 그들의 필요에 맞게 사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선태 위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업무보고에서 “무리한 3개 기관 통합 추진에 이어 임금 체불까지 발생한 것은 공공기관의 안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이연희 위원(서산3·국민의힘)도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인건비 체불과 관련 “어떤 사유로도 직원 인건비가 체불되는 것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직원 사기는 물론 더 나아가 도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미지급 인건비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양경모 위원(천안11·국민의힘)은 여성가족정책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과 관련 “인구소멸지역에 우수한 외국인 근로자를 유치하기 위한 시도로 인구와 고용인력 확보가 기대된다”며 “다만 전문학사 이상의 외국인을 고용할만한 취업처 발굴과 불법‧편법 비자 취득 우려가 있어 유관기관 및 부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철수 위원(당진1·국민의힘)은 “학교 밖 청소년의 정보연계 미흡으로 발생하는 사각지대는 은둔형 외톨이와 청년 니트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종 사업과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학교와 연계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병인 위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은 여성가족정책관 업무보고에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에 대한 사업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직원들의 업무가 과중되고 있는데, 직원들의 근무 환경, 인건비, 사업비 등에 좀 더 신경써 달라”고 요청했다.
농수해위 “어업인 소득 증가와 청년어업인 육성 앞장” 강조
농수산해양위원회도 이날 4차 회의를 열고 해양수산국,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에 대한 주요 업무를 보고 받았다.
정광섭 위원장(태안2·국민의힘)은 “패류 양식장 어업인의 소득 증가를 위해 권역별 종패 투입부터 어장관리, 채취, 재생산까지 재투자 방안을 구상‧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장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어촌 현장을 자주 방문하고 정책 개발을 노력해야 한다”며 “기후 온난화에 의한 어종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내수면 사업 부문을 현대화‧스마트화로 전환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인철 부위원장(천안7·더불어민주당)은 “귀어마을 단지 조성, 청년어촌 정착 지원 등 유사 사업 간 중복 수혜를 방지하고 맞춤형 귀어‧귀촌 정책을 통한 안정적인 어촌 정착이 필요하다”며 “특히 단위 사업으로 그치지 말고 유사 사업과 연계‧추진하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긍정적 결과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위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수산물안전성센터 실험실 환경개선이 시급하다”며 “실험실 장비 배치 공간 확보 등 쾌적한 실험 환경 조성을 통해 연구‧분석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고수온 내성 바지락 보급 확대를 위한 연구 결과를 반영해 어가에 조기 확산시키고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영호 위원(서천2·국민의힘)은 “충남도는 그동안 해수부와 업무나 인적 교류가 부진했다”며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해양산업을 키워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해양바이오 치유산업 집중육성으로 미래가치 선점을 위해 클러스터 조성 등 충남이 주도적으로 해양자원 사업을 추진해 가야 한다”며 “세심한 계획 수립과 추진으로 사업을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성재 위원(천안5·국민의힘)은 “귀어학교 졸업자가 충남에 정착하는 비율이 19.5%밖에 되지 않는데, 이에 대한 사유 분석이 필요하다”며 “타 도의 경우는 30~40% 정도가 정착하고 있는데 청년수산학교, 어촌특화단지 등과 협업을 통해 정착률을 높이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진하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해수국의 업무 자체가 광범위한 만큼 사업의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도내 어업인 수가 12,700여 명으로 전국의 14%를 차지하고 있다”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도내 어민 보호와 젊은 어업인 육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경위, 지역인재 양성 위한 도립대 환경‧정책개선 주문
기획경제위원회는 충남도립대학교, 인재개발원,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신용보증재단의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충남도립대학교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서 김명숙 위원장(청양·더불어민주당)은 “지역기업들이 보조금을 지원받고 지역인재 채용을 주문해도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은 지역인재 양성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도립대 실습 장소 부족 해결 등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지역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윤기형 위원(논산1·국민의힘)은 스마트팜 농업과 관련 “이론만 교육하는 것이 아닌 실습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도 기관인 농업기술원과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달라”고 제안했다.
김석곤 위원(금산1·국민의힘)은 “스마트팜학과 정원이 급속으로 충원되어야 하며 올해 4월 예정된 일본 구마모토현 기술단기대학과의 국제교류에 있어 스마트팜학과도 함께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교류가 이루어진다면 첨단 농업인 육성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화 위원(홍성2·국민의힘)은 “학령 인구가 감소해 지방대들은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직 ‘도립대’라고 하면 지방대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생 충원에 차질이 없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윤 위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인재개발원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서 도민 교육 관련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만족도 조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양질의 강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기 있는 강좌는 심화 강좌를 개설하는 등 확대하고 만족도가 낮은 강좌는 보완‧개선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종혁 위원(천안3·국민의힘)은 충남테크노파크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서 “2012년도부터 진행한 KOLAS(한국인정기구) 국제공인인증시험지원 사업과 관련하여 기업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에도 관련 내용을 파악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위원회,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학생 가정에 위문품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서천특화시장과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건강한 일상과 교육 회복 지원에 나섰다.
이날 교육위는 서천특화시장에 들러 지난 22일 발생한 화재 관련 피해 현황을 살폈으며, 화재로 생계터전을 잃어버린 상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또한 교육지원청을 찾아가 화재로 피해당한 서천지역 17가구 29명의 피해 학생을 대상으로 생계에 필요한 생필품 등 위문품을 전달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편삼범 위원장(보령2·국민의힘)은 긴급복지지원을 위해 노력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본 학생들과 그 가족들의 아픔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학업과 일상에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