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배우자 상속 공제 한도를 폐지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17일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상속세법 개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5~30억원인 배우자 상속세 공제한도 구간을 전면 폐지하고 배우자 간 상속세 전액을 공제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법안 제출 후 기자들을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동의해서 양당 합의한 사안”이라며 “제출 법안이 절차를 지켜서 기획재정위원회에 상정되면 소위를 열고 전체회의를 통해 본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상속세법 개정안을 당론 발의해서 우리당 108명 의원 모두 서명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