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동강할미꽃 축제 오는 21~23일 개최

정선동강할미꽃 축제 오는 21~23일 개최

기사승인 2025-03-17 20:26:35 업데이트 2025-03-17 20:34:53
2024년 제18회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 모습. (사진=정선군)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정선읍 귤암리 동강할미꽃 거리와 생태체험학습장 일원에서 ‘제19회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정선 동강할미꽃은 정선 동강의 석회암 지대 절벽에서 자생한다. 

봄이되면 자주색·분홍색·흰색 등 다양한 색으로 피어난다. 봄의 전령사라고 불리는 동강할미꽃의 강인한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가와 관광객 등 5000여명이 지난해 국민고향정선을 방문했다.

이번 축제는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와 동강할미꽃보존연구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국민고향정선이 품은 동강에서 대한민국의 봄을 여는 동강할미꽃의 향연’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21일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공연과 할미데이 선포식, 버스킹, 그림공모전 시상, 동강할미꽃 화분 만들기 체험, 노르딕 워킹 등 개막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2일부터 23일까지 축제장 인근에서 동강의 자연과 할미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하며 추억을 만드는 보물찾기와 할미꽃노래방, 세대공감 놀이터 등이 진행되며 웰니스 체험으로 치유밥상, 노르딕워킹, 헤어핀만들기가 진행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시니어패션쇼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꽃길시험 당신도 장원 프로그램이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매체를 통해 동강할미꽃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더 많은 관광객이 이번 축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철저한 시설점검과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축제 진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명희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 위원장은 "국민고향정선에서 봄의 정취와 함께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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