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서 한·미,북에 판정패?
태국 푸껫에서 열렸던 제16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을 놓고 한국과 미국의 ‘판정패’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의장성명의 외형상으론 균형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ARF가 북한을 규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크게 어긋난 결과를 초래했다. 개각을 앞두고 유임설이 나돌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의장성명에서 한반도 관련 조항은 7항과 8항이다. 7항은 한·미의 의견을, 8항은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담고 있다. 7항은 “일부 국가들은 최근 북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