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총수들 여름휴가 꿈도 못 꾼다
경제민주화 움직임과 경제 사정(司正)으로 힘든 상반기를 보낸 대기업 총수들은 특별한 여름휴가 계획없이 해외나 자택에 머물며 하반기 경영전략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현재 국세청 등의 조사를 받는 기업의 총수들이나 오너의 사법처리로 비상경영체제를 이끌고 있는 전문경영인들은 여름휴가를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올여름 해외에 머물면서 경영 구상에 전념할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일본으로 출국한 이 회장은 프랑스와 벨기에 등 유럽을 방문한 뒤 현재 일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