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가 쓴 ‘박경리론’… 모심의 문학 규정
김지하(68) 시인이 ‘박경리론’을 발표했다. 28일 배포된 문예지 ‘문학의 문학’ 가을호에 실린 김 시인의 글 ‘흰그늘과 화엄-박경리 문학과 네오르네상스를 생각한다’는 박경리 선생의 대표작인 ‘토지’ 완간 15주년에 즈음한 지난 8월15일에 맞춰 집필된 것으로, 시인이 쓴 소설가론이라는 점에서뿐만 아니라 사위가 쓴 평문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좌파도 우파도 못마땅해 한 바로 그 지점. 여류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그 무수한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가장 못마땅한 여류 작가로, 반(反)여성 해방적이라고 매도했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