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최성원 “악으로, 깡으로 버텼어요”
김찬홍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가드 최성원(25)은 대학 시절 준수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프로 데뷔 후 2년 동안 고작 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 앞에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고 2부리그 격인 D리그를 전전했다.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던 그는 프로 3년차였던 2019~2020시즌부터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악바리 같은 근성을 앞세워 맹견처럼 상대 에이스들을 바짝 쫓아다녔다. SK의 핵심 수비수로 발돋움한 그는 2년 연속 수비 5걸에 이름을 올렸고, 한 차례 식스맨상도 수상했다. 최성원... [김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