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 이 남자 5,000ｍ 경기에서 참가 선수 22명 중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훈은 11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ｍ 경기에서 막판 저력을 보이며 6분14초1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갈랐다.
개인 최고기록(6분7초4)이나 시즌 최고기록(6분12초41)에는 못 미쳤지만, 12위에 그쳤던 2014 소치동계올림픽 5,000ｍ 순위보다 향상된 성적을 보여 남은 레이스에서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이승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5,000ｍ 외에 10,000ｍ, 팀 추월, 매스스타트 등 네 종목에 출전한다.
한편, 이날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르는 올림픽 신기록(6분9초76)을 세우며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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