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불우이웃을 돕는 따뜻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양양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희망2024 나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군민과 사회단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며, 양양군은 1억 원을 목표로 모금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군청과 읍·면 지정 게시대 등에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포스터와 리플릿을 각 기관·단체, 마을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번 나눔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품은 당일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송금되어 적립되며, 모금이 마무리되면 각 시·군 별로 재배분돼 긴급 지원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저소득층 명절 지원사업,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등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쓰일 예정이다.

모금 참여는 군청 및 각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모금함을 이용하거나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계좌, ARS 전화, QR코드 등을 이용하면 된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며, 소득세법에 따라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나눔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지역에 따뜻한 기부 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해 희망2023 나눔캠페인을 펼쳐 많은 군민들의 동참 속에 9천600여만 원을 모금했다.

양양=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