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갈사만 산업단지 재착공 청신호...민·관 투자협약 체결

하동군, 갈사만 산업단지 재착공 청신호...민·관 투자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4-08-28 14:10:17
경남 하동군은 지난 27일 경상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하동지구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박완수 지사, 하승철 군수를 비롯해 선양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 한국토지신탁 최윤성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5월 말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개발사업자 지위 양도를 위한 우선협약 대상자 지정을 위한 협약'을 파산관재인과 체결했다. 이어진 이번 협약은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으로, 경상남도·하동군·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실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토지신탁은 갈사만 산업단지의 부지조성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투자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경남도와 하동군 및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토지신탁의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대규모 조선, 해양플랜트 사업을 유치해 하동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3년 10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로 지정·고시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하동지구개발사업단의 재정 능력 부족 등으로 2014년 2월 공사가 중단됐고, 2018년 4월 하동지구개발사업단에 대한 파산이 선고돼 현재 재산관리는 창원지방법원에서 지정한 파산관재인 변호사가 관리 중이다. 

민선8기 이후 하동군은 갈사산단의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발전 전략을 구상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또 개발비용과 이익을 추산하는 투자 제안서를 작성해 건설사를 보유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으며, 그 결과 한국토지신탁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하승철 군수는 "역량과 신용을 갖춘 한국토지신탁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하동군은 한국토지신탁 대체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본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제4차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 개최

경남 사천시는 오는 9-11월 개최 예정인 지역축제 및 옥외행사의 안전관리를 위해서 '2024년 제4차 사천시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실무조정위원회는 순간 최대 참여인원 1000명 이상의 대규모 행사의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사천경찰서, 사천해양경찰서, 사천소방서 등 관내 유관기관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심의하기 위해 열렸다.

심의 대상은 사천에어쇼, 찾아가는 문화콘서트, 청년문화의 거리 사천 놀 페스티벌, KASA 페스티벌, 농업인 한마당 축제, 사천시민체육대회, 노을마라톤대회, 곤양비봉내축제 등 총 8건이다.

이날 회의는 각 축제(행사)별로 수립된 축제 주관부서의 안전관리계획 발표 후 제안된 주요 사항에 대해 실무위원들의 논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인파 밀집에 따른 입장통제 및 분산, 비상대피로 확보, 행사장 주변 차량 통제 계획, 구조·구급 등 행사장 안전관리대책 등을 검토했다. 

특히,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과 열대야에 대비해 행사장에 그늘막과 음용수 등의 준비, 응급상황 발생시 구급차의 동선 확보 사항도 점검했다.

시는 행사 개최 전에 행안부, 경남도, 경찰, 소방 등 관계자가 합동 점검 등을 통한 철저한 안전관리로 문제점을 조속히 보완하고 조치하도록 해 행사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김성규 부시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제 개최 부서에서는 이번 회의에 나온 여러 의견 등을 검토·반영해서 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를 치러 달라"고 당부했다.


◆사천문화재단, 사천 문화기획자 아카데미 실습 프로젝트 시작

사천문화재단은 '2024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천 문화기획자 아카데미의 실습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천 문화기획자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지난 27일 사업계획서 발표와 함께 계획서를 기반으로 한 실습 프로젝트 수행에 나섰다.

교육생들은 지역 시니어들의 애장품을 이용한 '진품명품', 문화 소외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RAINBOW DREAM TOUR' 등 지역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에게 시각, 청각, 촉각적 예술체험을 경험시켜 주고 그 모습을 기록물로 만들고자 하는 '틈, 새 시간', 삼천포 앞바다에 출몰한 상괭이를 핑크 고래로 캐릭터화해 지역을 홍보하고자 하는 '서 와 핑크 고래랑 놀자!' 등도 진행한다.

사천 문화기획자 아카데미는 지역에서 활동할 문화인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문화기획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문화기획의 기초를 학습할 수 있는 기본과정과 개인별 기획 실습을 경험할 수 있는 맞춤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기초교육 △현장답사 △지역 문화기획자 특강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앞으로 △프로젝트 기획실습 △성과공유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병태 대표는 "교육생들이 실습 과정을 겪으며 지역 문화기획자로 성장해 기존의 문화기획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길 바라고, 교육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지역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추석맞이 '모바일&지류 지역사랑상품권' 120억원 발행

경남 진주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 111억원, '지류 진주-산청 상생상품권' 9억원 등 총 12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은 오는 9월 1일부터 제로페이앱에 1인당 월 20만원까지 7% 선할인 구매할 수 있으며, '지류 진주-산청 상생상품권'은 관내 농 축협, 경남은행, 새마을금고 122개소에서 1인당 30만원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각각 구매가 가능하다. 상품권이 당월에 판매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에도 구매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서민 가계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상품권을 발행했으며, 진주-산청 상생상품권은 지난해에 이어 2차 발행돼 진주시와 산청군 양 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행하는 진주-산청 상생상품권은 유효기간이 발행일로부터 1년으로 오는 2025년 9월 1일까지 사용하고, 가맹점 환전은 2025년 9월 30일까지 해야 한다.

지난해 발행한 지류 진주-산청(산청-진주)상생상품권의 경우 최근 유효기간이 연장돼 12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 환전은 12월 31일까지다. 지난 2019년 발행된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의 사용과 환전은 9월 30일까지다.

진주시는 올해 총 76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으로, 7월까지 480억원을 발행했으며, 9월 120억원, 10월 100억원, 11월 60억 원씩  총 280억 원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한편, 진주형 공공배달앱 '배달의 진주'에서는 11월 30일까지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 결제 시 5% 캐시백을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진주사랑상품권은 가맹점주에게는 수수료가 없고, 소비자에게는 할인 혜택과 연말 정산 소득공제 30% 혜택이 있는 상품권으로, 가맹점수와 상품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류 가맹점수는 4000개소, 모바일 가맹점수는 2만 2000여 개소에 이른다.

진주사랑상품권 지원사업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홈페이지(분야별정보>생활정보>진주사랑상품권>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발행하는 지역상품권이 소비를 촉진해 시민과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장충남 군수, 조도·호도 정전사고 한전 경남본부와 신속한 피해복구 대책 논의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난 26일 조도 어촌체험관에서 미조면 조도·호도 정전 복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주민 및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조도에 비상 발전기를 설치한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관계자 3명과 조도·호도 주민들 9명이 참석했다.

조도·호도 주민들은 비상발전기로 전력공급을 받고 있지만, 여러 불편사항이 있다는 점을 토로하며 신속한 원상복구와 정전으로 인한 피해 대책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영민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전력사업처장은 "설계가 완료되면 최대한 빨리 복구를 완료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떤 작은 요청이라도 최우선으로 검토하여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충남 군수는 "정전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를 위해 관련 기관이 다함께 노력하자"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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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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