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이 시정 방향에 대한 의미 있는 목소리를 냈다. 14일 시청서 열린 10월 확대간부회의 자리였다. 그는 “지역 축제의 성공을 집객 실적과 흥행만으로 평가하지 말고, 지역경제 기여도를 분석해 실질적인 경제효과가 부족하다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권한대행은 지난 주말 열린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와 ‘현충사 달빛야행’을 들어 축제의 지역 경제이익 기여를 지적했다. 그는 “시민들 문화예술 향유도 중요하지만, 소상공인들이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숙박업, 요식업 등 지역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외부에서 많은 사람들이 왔을 때 숙박은 하는지, 안 되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노후시설 개선 지원사업도 부족하다. 현실적인 금액이 되도록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하는 등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