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4일 (5)
박수현 지사 “내가 친청계? 정치적으로 계보 가진 적 없다”

박수현 지사 “내가 친청계? 정치적으로 계보 가진 적 없다”

29일 도청서 첫 기자간담…“충남 미래 에너지 중심기지 자신”
잇단 인사 잡음에 수정하고 경청…비위에는 원칙대로 대처

승인 2026-07-29 1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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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가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각종 도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가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각종 도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는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두 발언 없이 각종 도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졌다.

박 지사는 먼저 일본 나라현 야마시다 마코토 지사와의 만남에 대해 의례적 협력이 아닌 실질 협력으로 지방협력의 새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지사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라는 역사적 공감대를 가진 충남도와 나라현은 든든한 동반자 관계”라며 “세계유산을 매개로 양 지역의 상생 발전을 모색하고 나아가 양국의 연대를 공고히 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의 도청 만남은 “당 대표 3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만나자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그와의 만남에서 “2차공공기관 이전은 세종시 건설 과정에서 충남은 한쪽 팔이 떨어져 나갈 정도의 아픔을 겪었지만 충남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희생과 헌신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전날 송영길 후보의 충남도청 기자회견땐 만남이 없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유치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지사는 “지난 28일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을 만나서도 충남이 국가 에너지 전환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석탄화력폐지지역특별법 진행에 따라 충남이 미래 에너지 중심기지로 자신한다”고 피력했다.

금강수목원 매각 중단은 “세종시와 협의가 끝나가고 있다”며 “충남이 맏형답게 어려워도 잘 가꿔가겠다. 연간 16억 원의 운영비는 충남이 부담하게 될 것이고, 세종시도 도움을 주기로 MOU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박 지사는 또 민선 8기와 9기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차이가 없는 것이 차별성”이라며 “일각에서는 쇼가 아니냐고 하지만 쇼 맞다. 힘쎈충남이나 통하는 충남은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소신 발언을 내놓았다.

김민석 후보의 도청 만남을 빗대 “박 지사는 친청계 아니냐”는 질의엔 “정치적으로 계보를 가진적이 없다. 안희정 지사 때 한번 도운 적은 있지만 이후 변한 것은 없다. 오로지 충청권을 위해 사력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천수만 악취와 관련해서는 “얘기로 듣는 것과 직접 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라며 “현장을 방문해서 듣게된 어민들의 얘기는 충격적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종합적인 진단과 대책을 현장에서 곧바로 지시했다. 확실히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박 지사는 또 최근 구본영 정무부지사 임명에 따른 시민단체 반대 성명과 그후 호우때 부적절한 처신, 노조의 성명,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공모와 관련한 성명에 대해서는 “일일이 친서를 전달했다”면서 “인사가 잘못될 수 있지만 수정하고 경청하겠다. 변명이 아닌 4년 내내 정확하게 듣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도청 국장급 간부의 성추행 사건이 불어진 것에 대해서는 “그날 보고 즉시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강조하고 “침통한 일이지만 비위가 발생할 때 어떻게 처리하냐가 중요하고, 원칙대로 대처했다”고 덧붙였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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