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이 국회의원과 강성휘 목포시장, 목포시의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지역 의원들은 29일 목포시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발표한 서부권 메디컬타운과 동·서부권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축 계획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목포권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연구기관을 집적한 메디컬타운을 조성해 의료취약지역인 서부권의 의료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목포대와 순천대가 국립의대 유치를 전제로 수차례 통합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더 이상 양 대학의 자율협의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정부가 의대 신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특별시장 직속 공공의료혁신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2030년 의과대학 개교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원이 의원은 “목포대가 대학본부를 순천으로 양보하는 절충안까지 제시한 만큼 순천대가 이를 수용해 통합 의대가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며 “설령 대학 통합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의대 없는 지역 의대 신설’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교육부가 메디컬타운 조성과 의대 공모 절차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상을 둘러싸고 순천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잇따라 반발하며 정책 추진 유보를 촉구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순천지역 시의원들은 28일 성명을 내고 “두 대학의 자율 협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통합특별시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배치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대학 자율성을 훼손하고 지역 갈등을 키우는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학 간 협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책 추진을 유보하고, 통합특별시가 특정 지역을 대변하는 결정권자가 아닌 공정한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별도 성명을 통해 “동부권 80만 주민의 생명권을 외면한 계획”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은 정치적 판단이 아닌 의료 수요와 접근성 등 객관적 기준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주민과 대학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