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을 차지한 독립영화 ‘철들 무렵’이 9월 개봉을 확정했다.
‘철들 무렵’(감독 정승오)은 몸도, 돈도, 꿈도 서로에게 저당 잡힌, 아직 철들지 못한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극이다.
앞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제14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8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제2회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등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송원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했다.
데뷔작 ‘이장’으로 독립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정승오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탄탄한 배우 라인업이 기대를 더욱 높인다. 약 40년간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기주봉, 드라마 ‘아파트’, ‘언더커버 미쓰홍’,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친 하윤경, 영화 ‘이반리 장만옥’,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양말복이 그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출연진의 앙상블과 케미스트리가 엿보이는 티저 포스터가 31일 공개됐다. 팔레트 위 다채로운 색감을 펼쳐 놓은 듯한 배경에는 세 주인공이 담겼다. 철딱서니 없는 시한부 아빠 철택, 만년 단역이지만 명배우를 꿈꾸는 딸 정미, 황혼 독립이 절실한 엄마 현숙의 개성이 돋보인다. 특히 근심 어린 표정을 짓고 있는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